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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h의 서재
  • 리마인더스
  • 밸 에미크
  • 13,320원 (10%740)
  • 2019-03-27
  • : 60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혹은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나요?

책 '리마인더스(The Reminders)'는 '기억', '추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걸 기억하는 소녀 '조앤'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개빈'이 함께 음악을 만들게 되면서 전개되는 일을 담긴 소설 입니다.

갑자기 파트너를 잃은 개빈은,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을 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조앤을 만나고 개빈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기 위해 다 잊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추억하고 그와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을 간직하는 것이 더 좋음을 느끼게 됩니다.

조앤은 불의의 사고 후 모든 것을 기억합니다. 단, 그녀가 관심을 가지는 일들에 대해서만요. 그래서 그녀는 개빈에게 그가 사랑했떤 '시드니'에 대한 기억들을 이야기해줍니다. 시드니가 입었던 옷, 그가 지녔던 팔찌, 그가 했던 특별한 선물 등.. 소중한 기억을 나누며 조앤과 개빈은 함께 노래를 만듭니다.

기억과 추억, 상처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기엔, 더 밝은 소설입니다. 나름의 미스터리도 풀어나가야해서 흥미진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비틀즈와 관련된 이야기와 그들의 노래도 자주 등장하는데, 비틀즈의 노래를 알았다면 소설이 더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

조앤과 개빈, 그리고 조앤 아빠가 함께 음악을 만드는 장면을 읽으면서, 너무나 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조앤이 만든 아름다운 멜로디와 개빈이 작사한 아름다운 내용의 노래가 개빈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통해 불려지는 걸 머리 속으로 상상만 할 수 있다는게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영화 제작이 확정된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비긴 어게인'이나 '라라랜드'처럼 훌륭한 음악 영화가 탄생되길 바라봅니다.

Remider ; (이미 잊었거나 잊고 싶은 것을) 상기시키는[생각나게 하는] 것

[출처: 네이버 사전, Oxford Advanced Learner's English-Korean Diction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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