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 와이즈 작가의 더 하이 퍼포먼스 마인드는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뇌파라는 과학적 도구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통제하고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집중과 회복을 설계하는 마음 사용법이라는 문구를 보았을 때는 흔한 명상 서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뜬구름 잡는 위로가 아니라 베타파, 알파파, 세타파, 델타파라는 구체적인 뇌파의 상태를 조율하여 최적의 정신 상태를 만들어내는 아주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완으로 시작하는 마음의 조율이라는 파트가 가장 실생활에 적용하기 좋았다. 우리는 보통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조건 긴장하고 애를 써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작가는 깨어있는 마음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히려 베타파를 줄이고 혀의 긴장을 풀거나 호흡을 느리게 조절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평소 불안도가 높고 항상 머릿속이 복잡했던 나에게 이런 물리적인 이완 연습은 뇌의 스위치를 강제로 끄고 진정한 휴식을 경험하게 해주는 훌륭한 처방전이 되었다.
관계 속의 뇌파 부분도 무척 흥미로웠다. 뇌파 조절이 단순히 나 혼자만의 집중력 향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공감이나 직관 그리고 더 나아가 깊은 연결감까지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델타파를 기르고 타인과의 소통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읽으면서 내가 맺고 있는 인간관계의 갈등도 결국 내 마음의 주파수가 불안정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내 안의 에너지를 다스리는 법을 배우니 외부의 스트레스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의 힘이 생기게 만든다.
번아웃에 빠져 무기력하거나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막연하게 마음을 편하게 먹으라는 조언 대신 내 머릿속의 주파수를 직접 맞추는 과학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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