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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rimavera
  • 잘 표현된 불행
  • 황현산
  • 25,200원 (10%1,400)
  • 2012-02-10
  • : 966

시는 현실에 내재하는 현실 아닌 것의 알레고리다. 그 점에서 시는 진보주의자다. 제가 옳다고 믿는 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의지 외에 다른 어떤 말로 진보주의를 정의할 것인가. 사물을, 말을, 사람을 시적으로 만든다는 것은 옳은 것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높이로 정신을 들어 올린다는 뜻이다. 시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것이 시의 윤리다.(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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