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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레볼루션
  • 로버트 킨슬.마니 페이반
  • 16,200원 (10%900)
  • 2018-08-06
  • : 2,349

 

유튜브 레볼루션 (YouTube Revolution)

(원서명) STREAMPUNKS: YouTube and the Revolutionaries Remarking Entertainment

로버트 킨슬 ∙ 마니 페이반 지음, 터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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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시간을 지배하는 압도적 플랫폼

유튜브의 CBO(Chief Business Officer)인 로버트 킨슬과 구글 수석작가(Lead Writer)인 마니 페이반의 책이다. 유튜브의 의한, 유튜브를 위한 책을 수도 있으니 이 사실을 꼭 염두해 두고 읽어야 할 것이다.

먼저 우리나라의 상황과는 조금 차이는 있어 보이지만,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의 상위 6위까지가 유튜버이며, 유튜브가 친구나 가족보다 자신을 더 잘 이해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40퍼센트였다는 것은 꼭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정말 이런 세상이라면 유튜브를 좋은 자료들의 창고라는 수준으로 생각했던 나는 아주 귀한 정보를 얻게 된 샘이다.

영상 시청은 인간이 여가를 보내는 가장 보편적인 수단이다. 미국인은 하루에 평균 다섯 시간을 무언가를 시청하는 데 쓴다. 이보다 더 오랜 시간을 소비하는 건 딱 두가지, 일과 잠뿐이다. (49쪽)

이 책 읽기 전 나의 기대감 혹은 유튜브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은 세가지였다. 첫번째는 고단한 삶의 유일한 낙이 퇴근 후 누워서 유튜브 본다는 후배였고, 두번째는 ‘지붕뚫고 하이킥(TV 프로그램명, 2009.09.07. ~ 2010.03.19. 방영)’을 어떻게 알았는지 유튜브로 보여달라는 우리 집 두 아이였고, 마지막으로는 유튜브로 다시 듣는 주일 설교였다.

한국의 기성세대라면 집 안의 무언가 수리하거나 가전기기를 설치하고 작동하는 법을 검색할 때 유튜브를 사용할 것이다. 최근 경험담을 살펴본다면, 세탁기의 에러메시지를 보고 어떻게 조치해야 할지 검색한 후 영상으로 문제해결하는 것을 가장 손쉽게 봤다. 그리고, 암웨이 정수기인 이스프링(eSpring)는 필터 교체법을 아예 유튜브에 공식적(?)으로 업로드하여 사용자가 기사 방문없이 조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제가 만든 영상과 글을 보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다만 제 콘텐츠를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존의 말이다.

시청자와 팬의 유대관계를 이해하고 그 힘의 크리에이터에게 어떤 동력으로 작용하는지 깨달은 것이 나를 유튜브로 이끈 결정적인 계기였다. (67쪽)

콘텐츠가 중요하다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저자 자신이 유튜브로 오게 된 계기를 밝힘으로써, 유튜브의 성공, 지속가능성의 자신감을 엿 볼 수도 있었다. 실제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자신 안에 존재하는 남과 다른 점을 수용해 오히려 개성으로 드러낸다. 무관심한 다수보다 열정적인 소수를 겨냥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일찍이 깨닫고 자신만의 분야를 다져나갔다.

역사적으로 볼 때 소비주의와 예술이 함께할 때는 항상 삐걱거리곤 했다. 물론 이 두 가지 개념이 완벽하게 동일선상에 머무는 경우도 있었다. (중략) 그러나 대체로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것은 몸에 좋은 콘텐츠가 아닌 맛있는 콘텐츠다. 걱정할 일은 아니다. 유튜브가 가장 공정한 능력 중심 시스템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그러곤 수많은 시청자와 함께 어떤 콘텐츠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지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225쪽)

이 부분을 읽으면서 청소년들에게 음란물들이 쉽게 노출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처음부터 업로드되지 않는 방법은 없는지 설명을 듣고 싶어진다. 그들에게 전혀 수익이 없는데 이러한 영상을 공유할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바이스 뉴스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먹고 입고 말하는 주체적인 시청자들에게 비교적 공정한 시선을 전달하면서 신뢰를 쌓고자 했다. 기자들이 현장에 서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시청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를 여정에 동행시켜 새로운 인물들을 소개해주는 방식이다. (243쪽)

밀레니얼 세대가 주류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얻으려 하지 않는 것은 미국의 현상 뿐 아닐 것으로 본다. 40대 초반 나조차도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들려오는 정보에는 신뢰를 두지만 이미 누군가를 통해 걸러지고 가미된 뉴스에는 흥미를 잃은 지 오래되었다. 무언가를 제시해서는 먹히지 않는 시대, 정말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느냐보다 스토리,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한 시대가 이미 왔다.

유튜브는 선동이 아닌 정보 전달이라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가짜 뉴스의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 그 노력의 일부로 우리는 기만을 일삼는 채널에 광고수익을 거부하고, 권위있는 출처에서 전달된 신뢰성 높은 영상을 올릴 것을 플랫폼 내에서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253쪽)

유튜브에서의 가짜 뉴스에 대한 부분은 사실 잘 모르겠다. 기본적인 전략과 대처방안은 지지하나 현실적으로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을지는 의문이다. 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수시로 로그인된 나의 유튜브 첫 화면과 로그아웃된 첫 화면을 수시를 살펴보게 된다.

l  세상은 이렇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오늘날 유튜브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엔터테인먼트와 뉴스, 교육용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바깥세상을 내다볼 수 있는 큰 창이 되어 주고 있다. (349쪽, 에필로그 중에서)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사실을 기반으로 유튜브와 나와 나의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의 청사진을 보여준 이 책에서의 아쉬움이라면 책의 구성이다. 소개된 영상물,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와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이미지와 사진 그리고 실제의 유튜브 화면을 함께 실어 책을 만들었더라면 하는 마음이 첫 페이지를 시작하면서부터 마무리가 되기까지 아쉬움으로 남겨졌다. 물론 그랬더라면 독자층도 확장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영상의 역할이 날로 갈수록 높아져 간다. 미래의 뉴스 산업에서 영상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 질 것이다. 46페이트 시청하는 것을 선호, 35페센트가 읽는 것을, 17퍼센트는 듣는 것은 선호한다고도 한다. 또한 많은 사람이 동영상을 선호할 뿐 아니라 영상을 볼 때 주의 집중 시간이 늘어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아마도 이 사실을 아는 강사들은 강의 시작 전, 혹은 중간에 짧은 영상물을 여러모로 활용하고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이후로 적어도 나에게 유튜브는 교육용 자료 혹은 자기계발 영역에서 활용도는 어마어마한 비중이 될 것 같다. 어제는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마무리하면서 관련 사진들을 묶어 영상물로 보여주셨다. 어쩌면 이렇게 정리해서 보여줘야만 스스로 정리 못한 누군가는 동기부여가 되고 돌아볼 수가 있는 것 같다.

 

용어 해설: 유튜브레드 혹은 유튜브 프리미엄, 밀레니얼 세대

유튜브 실행할 때마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본 기억이 있었지만, 유튜브레드라는 용어를 들어본 기억이 없어 검색해 봤더니 아래와 같은 기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유튜브가 구독형 유료 서비스 ‘유튜브 레드’를 없애기로 했다. 대신 새로운 유료 서비스를 구축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이다. 유튜브는 5월16일(현지시간)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유튜브의 서비스 모델에 변경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월 9.99달러로 광고 없이 시청하기, 백그라운드 재생 및 오프라인 재생 등 기능을 제공하던 ‘유튜브 레드’ 서비스를 없애고, 동일한 서비스에서 유튜브 뮤직 기능을 업그레이드시킨 ‘유튜브 프리미엄’을 내놓았다. 구독료는 월 11.99 달러로 인상됐다. 한국은 이름만 바뀌고 그대로 유지된다.

밀레니얼 세대(영어: Millennial Generation), 밀레니얼스(영어: Millennials) 또는 Y 세대(영어: Generation Y)는 X 세대의 뒤를 잇는 인구집단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정확한 구분 기준은 없으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주로 일컫는다. 대부분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이라 베이비붐 에코 세대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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