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인 '오만과 편견'을 언젠가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품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읽어본 적이 없어 어떤 내용인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왠지 고전소설에서 오는, 내용이 어렵고 고리타분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혀 어렵지 않았고, 오히려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반석출판사에서 나온 '오만과 편견'은 영한대역 도서라, 우리말로 사건을 중심으로 책을 읽고, 후에 원어로 읽을 수 있어서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 디자인도 너무 이뻐서 대만족입니다. 번역본은 관계도까지 친절하게 나와있어서 헷갈릴 때마다 자주 들여다봤습니다.
'오만과 편견'은 19세기 영국 계급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베넷 가의 다섯 명의 베넷 자매가 네더필드로 이사 온 빙리와 다아시 및 다양한 인물들과 엮이게 됩니다. 첫째와 둘째인 제인 베넷과 엘리자베스 베넷은 결혼 적령기의 아가씨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제인과 엘리자베스를 상당한 재력을 가진 미혼 남자, 빙리와 결혼하기를 원합니다. 제인과 빙리, 그리고 엘리자베스와 다아시가 사랑을 확인하기 까지 여러 인물들에 의해 엇갈리기도 하고, 오해도 하는 등 여러 사건이 일어납니다. 젊은 남녀가 결혼으로 엮인 사랑이야기는 역시 재미 없을 수가 없네요.
워낙 명작이라 읽고 또 읽고 계속해서 읽을수록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원어로도 볼 수 있도록 하려면 앞으로 5년 간은 이 책과 붙어 살아야 하겠네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시청할 계획입니다! 제가 머리 속으로 생각하던 영국의 느낌이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