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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의 서재
마크 해스켈 스미스(2002, 영미)

`문신 속 여인과 사랑에 빠진 남자`라는 제목과 코믹소설이라는 책 소개에 궁금증이 생겼다. 얼마나 웃길까하며 와다다다 읽을 생각이었다. 스마트폰으로 보는 E-Book이라 아무래도 보기 편하지는 않았겠지만 소설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너무 초장에 별로라고 했나.

배경은 LA이다. 많은 나라에서 다양한 이들이 모여들어 번잡스럽고 활기차며 공기는 따듯하다.
요런 로스엔젤레스에서 어느 날 시체 한 구와 함께 팔 한쪽이 발견되며 일이 시작된다. 팔은 증거물 선 처리를 위해 밥이 일하는 곳으로 온다. 팔에 새겨진 문신 속 여인에게서 굉장한 희열과 뜨거움을 느낀 밥은 경찰서로 팔 배달에 나서고 납치된다.

멕시코 출신 마피아 무리는 밥에게 팔 바꿔치기를 명한다. 문신 속 여자를 소개시켜 주겠다는 말도 안되는 제안을 받아들인 밥은 로베르토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이를 수행한다.

일은 이렇게 저렇게 꼬인다. 보스 에스테반과 함께 다니는 그링고 마틴이 아마도의 팔을 빼돌려 경찰의 손에 들어가게 한다. 다음 단계로 넘어간 마틴은 만만하게 봤던 로베르토(밥)에게 삽으로 얻어 맞고 경찰에 잡힌다.

마피아 보스 에스테반 잡기에 혈안이었던 경찰 돈은 밥의 전 여친 모라와 함께 마틴을 취조하러 간다. 그 곳으로 에스테반과 로베르토(밥), 해결사로 보낸 마피아 똘마니까지 모여드는데...

영화화 결정이라는 평소라면 혹할 만 한 사실은 소설을 읽기로 마음먹고 알게 되었다. 읽으며 상상해보니 멕시코 마피아들의 나쁜놈 전성시대 테마나 배경 느낌이 풍성할 듯도 하다. 소설로는 그럭저럭 만족했던 이야기 말미까지 도달하는 길이 지지부진해서 아쉬웠다.

다만 아마도는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졌다. 마피아이자 팔을 잃은 후에도 태연함과 특유의 당당하면서도 어두운 느낌, 새로운 직업 발굴까지도. 최종 승리자를 꼽자면 그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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