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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
장하준(2014)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는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를 읽으며 경제 부분에서 꽉 막혀 투입된 구원 투수다. 어린이 경제 도서를 검색해서 골라놓았는데 용돈 모으며 경제 관념을 갖자는 내용은 좀 아닌 듯 해서 바꿨다. `나의 한국현대사`와 세트 판매까지 했는데 처음부터 같이 읽을 걸 그랬다.

경제 입문서이자 바이블이라는 소개처럼 `경제란 무엇인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공유한다. 99%를 위한 책이라는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 쉽게 써도 어렵게 이해하는 능력이 있어 술술 읽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실제 경제학 강의를 들은 것 같다. 어려운 계산법을 배제하고 누구나 읽을 법한 경제학 도서를 써준 작가에게 감사해야겠다.

경제사는 어렵지만 흥미로웠고 경제 이론 부분은 쉽게 소개하려는 작가의 노력에도 그리 녹록지 않았다. 6장˝몇이길 원하십니까?˝나 12장 지대물박의 국제 수지 부분은 내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이라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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