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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선거는 핑계고 선거가 끝나면 구인·구직을 다시 알아본다. 전에는 경력란에 기입할 것이 없어서 매번 탈락했었는데, 

이번에는 계속 넣어보려고 한다. 막상 다시 일자리 탐색을 시작하려고 하니 긴장이 조금 된다. 

임금도 중요하지만 적성을 먼저 고려하기로 했으니 그렇게 관련 무경력 직종을 먼저 찾아가야겠다. 

지원서를 쓸 때는 여전히 늘 어려운 것은 이제는 취업 지원도 자격증 시험도 부수적인 것이 된다. 


해방이 된지 100년도 채 되지 않은 어느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다시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것이 습관이 된 사람들과 어느덧 나란히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 사람들은 직업이 있다. 

놀이터에 앉아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만 보던 순간조차도,

한번 무너지고 나면 다시 일어서기란 더 많은 힘이 필요하듯이, 

둥지를 떠나고 싶은 일이 이렇게까지 힘든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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