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sallymom96님의 서재
  • 갑신년의 세 친구
  • 안소영
  • 11,520원 (10%640)
  • 2011-11-11
  • : 2,418

역사는 죽어있는 것이 아니다.


과거라고 해서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딱딱한 팩트(fact)로만 놔두기에는 너무 아까운 이야기들이 많다. 

그들의 삶, 그들의 마음, 그들의 숨..단순히 학문을 위해 외워야하는 팩트가 아니라, 우리 모두 같은 사람이기에 알고 싶고 듣고 싶고 느끼고 싶은 이야기들이다.


"갑신년의 세 친구"는 죽어있을 수 있었던 역사에 따뜻한, 아니 뜨거운 감정을 불어넣은 책이다.

그래서 갑신년, 그 해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 마음까지 울린 책이다.


한국어로 책 읽는 것이 이제서야 익숙해지기 시작한 지금, 이 책을 읽을 수 있어 행복하고 좋았다.

이 책은 마음 아프면서도 따뜻하고 뜻깊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역사를 다양한 방면과 시점에서 볼 수 있게 해주며 더 깊이 공감할 수 있게 해준,

왜 소설책이 있어야하며 왜 문학이 힘이 있는 학문이며 아름다운 예술인지 잘 보여주는 책이다.

안소영 작가는 필력이 뛰어날뿐만 아니라 소신과 뜻이 있는 작가인 것 같다.


역사는 죽어있으면 안된다.

문학은 잊혀진 것들을 살릴 수 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