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대만 베스트셀러 아동문학가 왕위칭 작가와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린롄언 작가가 함께 만든 이야기라는 소개를 보고 궁금 했어요. 또 성장동화, 인성동화라 아이와 같이 읽으면 좋겠다 생각 했어요. 역시나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재미있다며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 하네요. 읽기전 표지 부제 초록 괴물의 정체가 뭘까 하며 요괴 이야기 인줄 알았아요. 또 초반에는 미스터리 동화인가 하며 읽었는데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5학년 천효재입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갑작스럽게 낯선 동네로 이사하고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바빠지면서 효재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는데요. 겉으로는 씩씩한 척 하지만 새로 전학 간 학교는 적응하지 못한 채, 늘 혼자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떼우고 잡지 매대의 만화와 소설을 읽으며 지내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효재는 편의점에서 산 공포책을 읽다 길 헤매고 마법에 걸린 것 처럼 희왕래 잡화점을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털 뭉치? 괴물과 마주치게 되는데요. 너무 놀란 나머지 달아나다 책을 잃어 버리고, 다음날 책을 찾으러 가며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잡화점의 주인 왕수 할아버지의 다정함에 늘 경계하던 효재도 마음을 여는데요. 럭키와 아라, 여러이웃들을 만나면서 효재는 인간관계를 배웁니다. 할아버지는 배고픈 아이에게 밥을 챙겨 주시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시는데요. 효재도 처음에는 그런 친절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점점 잡화점으로 향하는 장면은 따뜻해 지더라구요.

희왕래 잡화점에는 상큼화 과일 젤리나 특공베이비 게임카드도 없지만 사람들과 훈훈한 관계로 채워 가는 모습에 마음이 포근해지더라구요.
이책은 배려, 공동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려 주는 성장동화입니다. 읽고 나면 제목 아무것도 없는 잡화점이 아니라 많은 것을 가진 공간임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