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정지게님의 서재
  • 합격비법 100문 100답
  • 곽상빈
  • 19,800원 (10%1,100)
  • 2024-08-30
  • : 1,676
말족이란 말을 들어보거나 읽어 본 적이 있는가? 국어사전을 찾아봐도 나오지 않는다. 의대생들이 방대한 양의 공부를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을 줄여서 쓰는 말이라고 한다. 바로 '말로 된 족보'의 줄임말이다. 기출 문제 또는 매우 중요한 내용을 압축 정리해서 무한 반복하여 외우고 되새김질-무조건 외우기만 하는 것은 아니고 체계를 잡고 연상하는 등-하는 공부법이다.

열대야가 계속되어 신기록을 갱신한 2024년 여름 끝자락-희망 사항-에 두툼한 벽돌책을 한권을 읽었다. 무려 726쪽이다. 다행히 모든 챕터를 다 읽을 필요는 없었다. 독자가 응시해 보려 생각하는 부분을 골라서 읽으면 되니까. 예를 들어 수능을 준비하는 독자라면 7장 공무원 시험과 8장 전문직 시험 챕터는 건너 뛰는 식이다.

저자는 책 소개 뿐만 아니라 본문에서도 자신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진솔하게 풀어낸다.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와 겪게 된 시행착오를 담담하게 소개한다. 결론적으로 비법은 없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겪어보고 효과를 본 수험공부의 모든 것을 찬찬히 주제별로 설명한다. 객관식과 주관식 시험 공부 방법을 읽다보면 저자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이 내용을 독자 자신이 실천에 어떻게 옮길 것인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책의 장점은 분명하다. 무려 37개에 이르는 전문직 자격 시험을 치러낸 저자가 입문자를 위해 숲을 그려주기 때문이다. 적어도 저자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독자가 반복하지 않도록 아낌없이-물론 독자는 책을 구입하고 읽는 수고를 다하지만-노하우를 알려준다. 저자는 단언한다. 합격하는 공부법은 따로 있다!.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는 조언은 한정된 자원-시간과 에너지-을 가진 독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각 시험의 특성을 알고 접근해야 한다. 특히 주관식의 경우 출제자와 채점자가 어떤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는지 알아야 한다. 그에 맞춰 정해진 시간 안에 채점자의 눈에 드는 답안을 써낼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필기구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그 시험에서 요구하는 지식을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핵심 키워드와 목차를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시험을 잘 치르는 비법 아닌 비법이다.

지금 진학이나 취업을 위해, 또 제2의 인생을 위해 공부를 하고 있거나 시작하려고 고민하고 있다면 검증된 길라잡이 곽상빈의 멘토링과 코칭을 받아봄직하다. 덤. 부록도 흥미롭게 읽었다.

*** ***

정말 부족하다고 느낄 때, 그리고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을 때가 공부를 죽어라 해볼 타이밍이다. 공부를 하되 제대로 기본부터 시작해야 한다. (115쪽)

그럼 단기간에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수험계획은 어떤 것인가? 나는 먼저 기출문제를 빠른 시간 안에 체계적으로 5번 훑어보고, 문제별로 빈도수를 체크해서 등급을 매긴 뒤 기본서에 챕터별 등급을 매기고 강약을 조절하며 기본서 회독수를 높여가는 순서를 추천한다.(172쪽)

전날 잘 자고 일어나면 시험장에 일찍 도착해서 문제를 풀어보며 감을 끌어올릴 수 있다. 시험을 치를 최고의 준비가 되는 것이다. (236쪽)

의식적으로 암기를 하는 과정은 분명 고통스럽다. 그냥 아무 생각 하지 않고 보는 것보다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언젠가는 거쳐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시험장에서 구체적으로 내용을 떠올려 정답을 맞힐 확률이 높아진다.(268쪽)

공부를 많이 해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주관식이 생각보다 쉽다는 것이다. 객관식보다 쉽다고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주관식 시험은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고도의 사고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진지하게 생각하며 목차를 정하고 논리구조를 짜서 답안지를 작성하는 훈련만 제대로 해주면 객관식에서 보일 수 있는 실수나 오류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시험에서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 (301쪽)

손에 책을 잡았으면 처음에는 목차 위주로 보면서 책 전체에 무슨 내용이 담겼는지 추측해보는 것이 좋다. 그러고는 빠르게 책 읽기에 돌입한다. 이때 잘 이해되지 않거나 어려운 문장이 나오더라도 멈추지 말고 진도를 나가야 한다. 책을 다 읽은 뒤 그 부분을 다시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될 것이다.(618쪽)

매번 똑같은 생각과 주인을 반복하면서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면 스스로 자의식을 개조할 필요가 있다. 즉 완전히 새로운 내가 되어야 한다. 자의식을 바꾸려면 우선 의식의 바닥부터 뒤집어엎어야 한다. (698쪽)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