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웃님들 오늘은
미야니시타츠야 작가의 신간
'누가 잃어버린 걸까?'를 보여드리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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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등장하는 귀여운 나무그림과 익숙한 토끼 그림
미야니시타츠야가 워낙 유명한 작가다보니..
그림이 익숙하지 않은 엄마는 거의 없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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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토끼 쿠는 숲속을 걷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루터기 위에 귀여운 인형이 놓여 있네요?
누가 잃어버리고 간 인형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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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는 인형을 꼭 껴안았어요.
잠깐 빌려가도 되겠지?
남의 인형인데... 빌려가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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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직 지켜야할 규칙에 대한 구분이 잘 안될 수 있잖아요.
쿠는 인형을 갖고 싶어서 빌려왔다고 합리화하며 가져가버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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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 인형이 뭐냐 물어보시지만
잠깐 빌린거라고만 얼버무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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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는 인형을 데리고 다니며 놀아요.
아무래도 아이들은 인형을 갖고 싶은 마음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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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는 아직도 인형을 제자리데 돌려주지 않고
인형을 데리고 잠자리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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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는 이제 인형을 돌려주고 싶지 않아요.
남의 인형인데 이렇게 해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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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엄마가 말씀하시네요.
쿠, 인형을 돌려주지 않아도 되니?
쿠는 그루터기에 놓여있던거라고 고백하게 되지요.
그러나 엄마는 아마 친구가 찾고 있을거라고,
인형을 잃어버려 슬퍼할거라고 얼른 돌려주라고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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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는 인형과 헤어지기가 너무 싫어요.
울면서 달려가지요.
아이들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겠죠?
여기서 역지사지를 하게 해주면 좋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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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쿠는 누군가 우는 소리를 들어요.
그루터기 옆에서 아기 돼지가 울고 있네요.
인형과 헤어지기 싫었던 쿠처럼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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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돼지가 인형을 찾으며 우는 모습을 보니
쿠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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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돼지는 한참을 울다 집으로 돌아갔어요
쿠는 한번 더 인형을 안아주었어요.
쿠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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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돼지가 돌아간 뒤 쿠는
그루터기위해 인형을 올려놓았어요.
쿠 참 착하죠?
아기돼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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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쿠가 다시 숲 속에 갔을 때
그루터기 위헤는 새하얀 꽃으로 엮은
귀여운 꽃머리띠와 편지가 있었어요.
아기돼지가 놓고 간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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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돼지의 고마움이 전달되는
편지와 선물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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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표지에는 에필로그가 있어요.
그래서 토끼는 인형 대신 너무나 좋은 친구를 얻게 된거예요 :)
오늘은 미야니시타츠야 작가의 신간
'누가 잃어버린 걸까?'를 보여드렸는데요.
역시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잘 들어가있는 그림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