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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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오늘은
쿠쓰키 쇼 작가님의 이상한 편지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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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번역본은 사실 원판으로 보게 하는 편이라
한국 작가 외에는 일본 작가의 단행본을 많이 보는 편인데요.
나름 정서가 맞는 경우도 많고 좋은 작가도 많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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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초등학교에
어느 날 갑자기 도착한 이상한 편지로 인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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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사람은 남궁재윤이래요.
‘하루’라는 단어 하나만 적혀 있는 이 편지를 보고
수소문해보지만 어디서 온건지
알 수가 없죠.
제목 그대로 이상한 편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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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편지의 비밀이 곧 밝혀지는데요.
24살의 청년이 글자를 익힌지 얼마 안되어
교환 편지를 쓰길 원한다는 걸 알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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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이
1학년 아이들이라는 점이
이 이야기를 성장소설로 만들어주는
좋은 소재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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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아이들이 글을 배우고 확 느는 시기에
글자를 몰랐던 스물 네살의 청년도
글자를 익히던 단계에서 지나
문장으로 글을 쓸 수 있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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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단어로 편지를 주고 받다가
고맙습니다 편지를 받고 1학년이 마무리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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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이 되었을 때 친구들은
문장으로 쓰여진 편지를 다시 받게 되고
아름답게 이야기가 마무리된답니다^^
국어적으로 성장하는 1학년들의
이야기가 담긴 즐거운 동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