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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와닿는 이야기들과 함께...
  • 야호! 수박
  • 박혜선
  • 10,800원 (10%600)
  • 2019-05-10
  • : 121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유아책 추천은 아이앤북의 '야호! 수박'인데요.


사실 저희 집에도 아이앤북 책들이 몇개 있는데..


대부분 문고판이었거든요.


그림책으로도 이렇게 좋은 책을 출판해주셔서 넘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가 이 책을 보고 첫 눈에 반한 이유는...


감각적이고 시각적으로 사물을 표현해낸 그림체와


음식을 소재로 했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아이들이 그림책의 소재로 가장 좋아하는 것들이...


똥 (^^;;;)


그리고 음식이거든요.






의외로 음식에 관련된 책에 대한 아이들의 선호가 놀라울 정도인데요.


아무래도 우리 생활 속의 소재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엄청난 친근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또한 음식이 대부분 의인화되거나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시각으로 바라보게 그려지기 때문에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기존에 단순하게 음식으로 먹거나 접해왔던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것 자체를 매우 신선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또한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음식에 대한 친근감을 그림책을 통해 주고 난 뒤!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을 잘 먹게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준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





그래서 다양한 음식책 연계도서를 함께 보여주길 추천드리는데요...


덕분에 우리집 어린이들도 여러가지 새로이 먹기 시작했답니다 :)


김치나 작곡밥... 등 말이죠^^*







아이들 책 답게 모서리까지 세심하게 신경쓴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요런 모서리가 한동안 유행이더니 요샌 또 좀 뜸한 것 같아요.


에디터들이 까먹은걸까요? -.-;


유아책 추천 '야호! 수박'은 아무래도 


4-7세 유아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인만큼... 


모서리에도 신경쓴 부분이


아주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아책 추천할 때 내지를 보여드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그림책의 경우 아주 신경써서 만든 경우가 많아요.






'야호! 수박'의 경우에도 내지에서 수박 속살 색깔로


얼굴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이 그림책에서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수박씨를 뱉어내는 장면이 아주 재미있네요 :)








모든 일의 발단은.... 수박씨에서 비롯됩니다.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공중에서 수박씨가 떨어졌네요.


이 장면은 유명한 책인 '사과가 쿵'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요.


초 특급 베스트/스테디셀러인 사과가 쿵...에서


사실 이 책의 성공 요소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쿵'의 역할을 고려하면



유아책 추천하는 '야호! 수박'에서도 


첫 페이지의 커다란 수박씨 그림과


'쿵'이라고 커다랗게 표현해준 소리.. 마치 들리는 듯 한데요.


아주 좋은 ice breaking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단숨에 집중하고 다음을 궁금해하더라구요.






뭘까? 뭘까? 그리고 노란 눈들...


어둠 속의 개미들의 혼란과 멘붕..^^; 을 그림으로 충분히 표현해주고 있어요.


보통 엄마가 읽어주는 동안 아이들은 그림을 보게 되잖아요.


이미 그림을 보면서 전체적인 상황을 잘 예측하게 됩니다 :)





















생각보다 첫 번째 난관을 잘 극복했어요.


개미들의 특기죠... 무거운 것 들기...


수박씨를 단번에 잘 들어올려 집 문을 뚫어주었어요 :)









이제... 날아간 수박씨는~


땅에 저절로 묻히게 되고...


수박씨 1개에서 수박 덩굴과 꽃이...


그리고 열매가 맺히는 모습이 빠르게 전개됩니다 :)








드디어 상당한 크기가 된 수박이예요.


잘 익은 수박은 어린 아이들이 보아도 수박임을 바로 알아볼 수 있어요.


마치 산을 타고 올라간 양 개미가 '야호'를 외치는 모습은


이 책의 제목인 '야호! 수박'을 연상시키면서


동시에 개미들에게는 그만큼이나 큰 수박임을 기억나게 해주지요 :)








드디어... 수박이 쩍 벌어졌어요.







짜잔....


곤충들이 수박 속에서 수영을 하네요 ㅋㅋㅋ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겠죠.


아이들이 수영장 가자고 조르는 순간입니다^^


글고 나도 수박 속에서 수영하고 싶다고~~~ 외치겠죠?!








츄릅츄릅~ 수박을 맛~있게 먹고....


너무나 행복한 곤충들이네요 :)


처음에는 집 입구를 막았던 수박씨이지만...


야호! 수박! 하는 기분을 내줄 수 있는


해피엔딩이었습니다 :)









여기서 끝이 아니죠^^


맨 뒤쪽 내지를 항상 꼭 보셔야돼요.


혹은 뒷 표지도요...^^


특히 외국 유명 작가들의 책을 보면...


에필로그처럼 이렇게 여운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아책 추천 '야호! 수박'...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맨 끝 내지를 보시면... 개미들이...


아마 그 수박 1개에서 나왔을...


수많은 수박씨를 싣고 가는 모습, 들고 가는 모습 보여요..^^






여기서... 쓰여있지는 않지만 우린 상상할 수 있죠 :)


이 개미들이 수박 맛을 보았구나 ㅋㅋㅋ


수박 씨 가득 싣고 또 어디다 심어서...


더 많은 수박에서 수영도 하고 또 냠냠 맛있게 먹겠구나~ 하구요^^








책 읽어주실 때 :)


아이들과 이런 대화까지 나누어주시면 


훨씬 더 책을 재미있게 느끼고


상상하는 능력이 배양되고


다른것보다도...


너무나 즐거워하게 된답니다 :)











이렇게 책을 다 읽고 나면 책을 꼭 펼쳐보세요.


앞표지와 뒷표지가 서로 연결되게 디자인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이런 걸 보여줘도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워 한답니다^^


어른인 엄마들도 흥미롭고 재미가 배가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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