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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
  • 임민찬
  • 19,800원 (10%1,100)
  • 2025-01-08
  • : 3,700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해야 한다.

초등 때 꼭 해야 하는 몇 가지 등등


아이 좀 키웠다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숏츠나 릴스가 하루에도 수 천 개는 올라오고,


대치동 모 학원 강사,

어디 대학 무슨 교수,

몇십 년 교육전문가가 말하는

그렇게 하면 자녀 교육 망친다는 영상이 하루에도 몇 백 개씩 쏟아지고,


공부 좀 했다

공부 좀 가르쳤다는 사람들이 쓰는

자녀교육서가 1년에 몇 수십 권씩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엄마가 중심을 딱 잡고 교육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에요.


저 역시도

무엇이 맞는지, 무엇이 옳은지 고민 고민하고, 

수도 없는 시행착오 끝에

'저와 제 아이들만의 교육'을 확립해 가는 중인데요,


오늘 소개할 이 책을 좀 더 빨리 만났더라면

고민의 시간을 줄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 들었어요.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라는 책인데요,

지방 일반고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앙대 의대에 진학하기까지의 과정과

다수의 아이들을 지도하고. 학업 상담하며 얻은 노하우를 담은 책이에요.





다수의 자녀 교육서를 섭렵한 제가 느끼기엔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야말로

학생으로서의 학습 경험과 교습자로서의 지도 경험이 합쳐진

가장 현실적인 자녀교육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일례로 

요즘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엄청 강조하잖아요.

아이 스스로 학습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공부해야 한다면서요.


그런데 이게 자칫 잘못 해석하면

'사교육 하면 안 된다'로 들리거든요.

학원에 보내는 순간 학원주도 학습이 되는 것 같으니까요.



사교육은 결코 자기 주도적 습관의 반대 개념이 아닙니다. 규칙적으로 학원에 가고 숙제를 하면서 좋은 공부 습관이 형성될 수도 있으며, 그런즉 사교육을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용도'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초등 아이들은 자기가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초등 때에는 전반적인 공부 가이드라인으로 아이를 이끌어주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교육을 적절히 활용하며 올바른 공부 습관이 잡히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임민찬 저,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 p31



아이 '스스로' 학습의 과정 또한 선택하고 수행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모가 절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는

자기에게 잘 맞는 공부법이 무엇인지

현재 자신의 공부 수준과 위치가 어떤지

잘 하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요.




자기 주도적 공부에는 '공부 습관 형성'이 필수인데요. 말하자면 꾸준한 복습, 플래너 작성, 집중 시간 늘리기 등 초등 시기에 필요한 공부 습관을 초등 저학년 때 부모님이 함께해 주시다가 고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아이가 스스로 해볼 수 있게끔 하면 됩니다.

임민찬 저,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 p31



저 역시도 자기주도학습을 오해해

안티 사교육으로 받아들인 때가 있었는데요,


<초등 비밀과외> 같은 책을 빨리 만났더라면

시간적 여유가 훨씬 많은 초등 저학년 때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안티 사교육'에 대한 믿음을 확고하게 만들어줬던 것은 

'사교육 없이 ○○○에 갔다' 같은 책이었어요.

사교육 대신, 사교육 말고, 사교육을 이기는, 사교육 보다 어쩌고 하는 책을 많이 읽었거든요;;


가뜩이나 사교육비 감당하기 어려운데

사교육이 아이를 망친다며,

사교육보다 더 좋은 게 있다고 하니 얼마나 솔깃했겠어요.


책에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상세히도 알려주는데

아무리해도 그 좋은 방법이 안 통하는 거예요.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달은 거죠.


'이게 통하는 아이는 따로 있구나!'



사교육 없이 의대에 합격했다는 이야기가 어떻게 자녀 교육서로 출간될 수 있었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사교육 없이 의대 합격한 사례가 놀랄 만큼 특별하고 희귀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바꿔 생각해 봅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떻게 의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는 걸까요? 네, 그렇습니다. 남들이 다 받은 사교육을 통해 가까스로 의대에 합격했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이 단락에서 하고 싶은 말은 '하나의 사례에 절대로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임민찬 저,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 p37






챕터 2에서는

문제집은 매일 풀어야 한다,

학원에 보내면 성적이 오를 것이다,

공부 잘할 아이는 어차피 정해졌다,

 의대 가려면 수학, 과학이 제일 중요하다,

초등 때는 놀아도 된다,

편독하면 안 된다 등등


초등학생을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라도 해봤을 법한 고민과 오해를 속 시원하게 풀어주었어요.


특히 초등 때 무슨 학원이냐 마음껏 뛰어놀아야한다고 말하는 아빠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초등 과목별 공부 로드맵과

중 고등 대비 초등 공부법도 매우 유용했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바라는 부모님의 모습과

아이들의 속마음을 담은 챕터 6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들이 이런 걸 엄마에게 원하는구나

아이들은 이럴 때 안정감을 느끼는구나

아이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의 공부 정서도 챙기면서

초등공부법과 공부습관 형성 방법, 과목별 로드맵 등

정서와 학습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자녀 교육서예요.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중 고등에 앞서

초등 때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한 분이라면


결정적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 꼭 읽어보세요!


진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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