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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랑
  • 우리 반 링컨
  • 박남희
  • 11,700원 (10%650)
  • 2024-05-25
  • : 209

남북전쟁을 종결시키고 미국을 재건한 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한민국에서 환생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노예 해방이라는 쟁점을 두고

남과 북으로 갈라진 미국을 통합으로 이끈 대통령이에요.

그 덕에 인종과 정치색을 떠나 미국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어요.

이런 위대한 업적을 남긴 링컨 대통령이

남과 북으로 갈라진 대한민국,

그것도 우리 반 친구로 환생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우리 반> 시리즈는 교과서에서나 만날 수 있는 위인이

'우리 반 친구가 된다면 어떨까?'하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하는 위인 동화예요.

죽음의 문턱을 넘어선 역사적 위인이

저승의 뱃사공 카론을 만나 다시 한번 생의 기회를 잡는데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교훈은 물론 재미와 감동까지 꽉 잡았어요.


<우리 반 링컨>은 5년이나 계속된 남북전쟁을 끝내고

하나 된 연방 국가를 세운 링컨 대통령이

휴식 차 방문한 극장에서

남군 출신의 배우에게 피살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저승의 뱃사공 카론에게 환생의 기회를 얻은 링컨은

21세기 대한민국의 초등학생 오리건으로 깨어납니다.



학교에 가게 된 링컨, 아니 오리건은

같은 반 친구들이 댄스동아리 '춤신춤왕'과 독서동아리 '책여세'로 나뉘어

네 편, 내편 하면서 싸우고 있는 것을 보고,

노예제도 존폐 여부를 두고 대립했던 19세기의 미국을 떠올립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 예약된 다목적실 사용을 두고

두 동아리 사이의 갈등이 고조됩니다.

갈등의 중심에는 책여세의 창해와 춤신춤왕의 지우가 있었어요.

오리건은 창해와 지우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음을 직감하고,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남북전쟁을 종결시키고 노예해방을 이끈 링컨 대통령마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드는 이 두 녀석들,

과연 지우와 창해는

속마을을 털어놓고 화해를 할 수 있을까요?



갈등은 어디서든 생길 수 있어요.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입장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오해를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대립과 갈등을 더 심해지기 마련이죠.

마음을 담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성숙하고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어요.

21세기의 창해와 지우, 그리고 19세기의 미국처럼요.

비온 뒤 땅이 굳는다고 하잖아요.

<우리 반 링컨>은

19세기 링컨 대통령의 삶과 21세기 오리건의 학교생활을 통해

사소한 일로 시작되어 눈덩이 커진 갈등이라 할지라도

진솔한 대화만이 오해를 풀고 갈등을 해결하고

진정한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열두 살이 되어 우리 반으로 오게 된 링컨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우리 반 링컨> 꼭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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