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학자 ‘죠셉 캠벨’과 민담 학자 ‘블라디미르 프롭’의 이론을 바탕으로 현대 시나리오를 고대 영웅의 여정과 비교하여 모델링한 작법서다.
인물의 ‘원형’을 통해 이야기가 극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어떤 구성이 필요한지, 그 안에서 원형들은 어떻게 작용하는지 설명한다.
로버트 맥기의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가 이야기(영화)는 어떤 구성으로 만들어지는가 살핀다면, 이 책은 그 이야기의 구성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만들어 갈 것인지 설명하는 느낌이다.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영화 한 편을 통째로 뜯어보았는데 나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의 단점 하나를 꼽으라면(사실, 로버트 맥기의 책도 그렇지만) 번역과 문체가 익숙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문에 별점 하나를 슬그머니 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