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로 생각하고, 뇌로 느끼는 소설”을 쓴다는일본의 문제적 작가 가네하라 히토미의 첫 소설이다.그녀에게 이런 수사가 달린 이유는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시작부터 ‘스플릿 텅’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스플릿 텅 : 혀를 뚫은 뒤 뱀의 혀처럼 두 갈래로 갈라내는 신체 개조)보는 것만으로도 몸이 움찔움찔하다.
소설에는 주인공의 자기파괴적 행동과가학적 섹스의 내용으로 가득하다.이 불편한 이야기 안에서 존재의 나약과 불안이 느껴진다.
이후 가네하라 히토미의 소설에는수간, 자해, 패티쉬 등 불편한 소재를 거침없이 썼다고 한다.정말이지 대담하게 쓰는 (혹은 사는)작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