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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님의 서재
  • 이것이 새입니까?
  • 아르노 네바슈
  • 26,410원 (5%1,390)
  • 2024-12-20
  • : 6,857
브랑쿠시의 조각이 작품이 아닌 ‘실용적인 물건’으로 분류되면서 4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시작된 재판을 그래픽 노블로 담은 책 <이것이 새입니까?>.

읽다보면 브랑쿠시가 생각했던 예술과 그와 함께 뜻을 모으던 많은 예술가를 만난다. 브랑쿠시를 뉴욕으로 초대했던 뒤샹, 예술과 수공업 사이의 경계를 능숙하게 넘나들던 칼더 등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예술의 가치와 영역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끊임없이 나아간 예술가들. 그들 덕분에 우리는 거의 모든 방면의 창작에서 예술이라는 이름을 붙일 명분을 얻은 셈이다. (인정을 받고 수용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긴 하지만ㅋ)

불과 100년 전, 아니 1926년이니 100년이 채 되지도 않은 때에 일어난 이 재판 과정은 독자에게 과연 예술 작품은 무엇인지, 예술을 증명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지 고민하게 만든다. 성인은 물론이려니와 청소년과도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눠보기에 참 좋은 책!

+ 바람, 비행 등 공간 속의 움직임을 중시했던 브랑쿠시에 대한 이 책을 출간한 출판사가 바람북스임ㅎㅎ “이것은 운명입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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