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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네디님의 서재
  • 한자로 개념이 빵 터지는 초등 사회
  • 박단비
  • 11,520원 (10%640)
  • 2012-04-20
  • : 386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갓 입학해서 어리숙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반년 후면 3학년이다.

아직까진 학교를 친구들 만나 노는 곳으로 여기는 아이인지라 천진난만하게우와~~ 3학년 형이 된다.. 하며 좋아할 녀석이란 건 알고 있다.하지만 교과서를 받았을 때도 아이가 웃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국어, 수학, 통합교과, 체육만 있던 교과목에 사회, 도덕, 영어, 과학, 음악, 미술이 추가 된다.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는 과목은 역시 사회, 과학, 영어이다.특히 사회 과목은 낯선 용어가 많아서 책을 잘 읽는 아이들도 어려워 한다고 해서진작부터 사회관련 전집도 슬쩍 밀어넣어주었는데.. 에고.. 엄마도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녹록치않은 부분들이 있었다.

사회는 지식을 암기하는 과목이 아닌 이해를 요하는 과목이라 이 어려운 용어들을 어떻게설명해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개빵초(한자로 개념이 빵터치는 초등 사회)를 알게 되었다.




머리말을 읽다가 등고선을 한자로 풀어 배웠을 때 기억이 나서 맞아 그렇게 배우니까이해가 쉬웠었지..!! 하며 무릎을 쳤다.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내용 중 100여개의 용어를 엄선해서 쉬운 만화로 쉽게 접근해서이해 시켜주고 자세한 한자와 선생님의 설명으로 깊이를 더 했다.




사회, 지리 그리고 고학년에 접할 역사까지 고루 선별하였다.


해당 장에서 배울 용어 소개 아래에는 용어가 등장하는 학년도 표시 되어있어서 꼼꼼하게학년 수준에 맞는 용어를 선택해서 읽어볼 수도 있다(하지만 만화가 재미있다며 다 읽음)
한자도 부수와 획순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추석 연휴에 같은 학년인 조카와 큰 아이가 둘이 깔깔 거리며 이 책을 보길래뭐가 그렇게 재미있어?? 라고 물었더니 엄마들은 다 이렇다며 주권 페이지를 보여주었다..^^;;
자잘할 설명이 많은 만화가 아니라 간략하고 위트가 담긴 만화라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아직은 만화만 휘리릭 읽으니 단비샘의 보충 설명은 엄마가 읽어줘도 좋겠다.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할건지 팽이놀이를 할 건지 다수결로 정하자며 거수를 한 적이 있었는데그 때 아이가 "엄마 다수결 할 때 수는 셈 수에요 손 수에요?" 라고 묻길래집에 가서 사전 같이 찾아보자 해놓고 잊어버린 일이 있었다.책에서 다수결이 나오니까 그 때 일을 떠올리곤 셈 수 인 걸 맞췄다며 좋아했다.이렇게 외워진 용어는 평생 잊혀지지 않겠지..




간척지도 읽더니 안다고 새만금이라며 알은체를 했다.




단비샘의 보충설명에는 일러스트나 사진을 활용해 아이의 관심을 끌었다.


읽고 다른 과목도 혹시 있을까 해서 찾아보니 과학과 수학도 있는 시리즈책이었다.어떤 과목이든 학습 개념을 제대로 익혀야 응용도 가능하고 어려운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하지 않나.사회가 용어가 낯설긴 하지만 동떨어진 학문을 공부하는 것이 아닌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배우는 것이기에 일단 용어만 익히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인데쉬운 만화와 한자풀이로 용어를 해석해주고 꼼꼼한 보충 설명과 문제풀이로 한번 더 짚어주니저학년도 접근이 쉽고 이해가 쏙쏙 되어 사회과목의 담이 낮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다른 과목 책도 기대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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