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어를 정말 싫어했다! (지금도 좋아하지는 않는다.) 영어 단어 책이라면 정말 싫어했지만 이 책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작가의 끝말잇기에 청중으로 참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의식 흐름 속에서 같이 흘러갈 수 있다! 재밌다. 그리고 단어의 어원으로 짜여진 에피소드들이 1-2페이지라 책을 읽다가 흐름이 끊겨도 전혀 문제 없다. 흐름을 중요시 하는 나로서는 반가운 책이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읽기 딱이다.
학창시절에 주입식 교육으로 무작정 단어를 외우기만 했는데, 그런 단어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게 되어서 신기했다. 어원과 함께 역사도 공부하는 느낌! 그리고 우리는 한국어가 익숙하다보니 영어 단어의 어원은 잘 알지 못하는데 다른 언어의 역사를 접하니 신선했다.
하지만 ,,, 모르고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단어가 몇개 있었다 ㅋㅋㅋ 자꾸 나비를 볼때마다 생각날 것 같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