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좋아하시나요?
갤러리나 박물관에 있는 그림을 보며 ‘와..멋있다’ 등의 감탄을 하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런 그림일수록 사람들은 더욱더 소장하고 싶어 합니다.
SNS에서는 몇 십억, 몇 백억, 몇 천억의 비싼 가격의 그림을 소개합니다. 사실상 부자가 아닌 이상 소장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림을 소장할 수 없는 것일까요?
오늘 소개할 책은 ‘아트 컬렉팅: 감상에서 소장으로, 소장을 넘어 투자로’입니다.
책의 첫 부분에서 예술은 다양한 종류를 많이 접하고 경험할 때 비로소 내가 좋아하는 것이기에 집 벽에 걸어서 두고두고 마주하게 되는 그런 작품을 누구나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나옵니다.
함께 제가 만든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우리가 모르던 아트 컬렉팅에 대해 알아가보겠습니다.
미술 작품도 하나의 재테크 수단인가요?
미술 시장은 사람들의 관심도 많고 재테크의 수단으로도 쓰입니다. S&P500의 연간 수익률이 10.2%인 반면, 미술 시장은 1995년부터 2023년까지 27년간 연간 평균 수익률이 13.8%입니다.
이는 미술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유한 사람들의 집에 가면 미술품이 있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피카소, 고흐 이런 사람들말고도 다른 아티스트들이 있나요?
유명한 아티스트들을 생각하면 뱅크시, 피카소, 카우스 등이 생각날지도 모릅니다. 보통은 서양 아티스트들이 생각나는데 동양에도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쿠사마 야요이가 있는데 그의 대표작으로는 호박이 있습니다. 커다란 점이 박힌 호박 조형물이 그의 대표작입니다. 또한, 눈이 있는 해바라기로 유명한 무라카미 다카시도 있습니다.
이처럼 동서양을 불문하고 다양한 미술작품들이 만들어 지고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사고 팔리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로 미술 시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에 한국의 케이옥션. 서울옥션 등 미술품 경매 사이트가 흥행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미술품의 가격은 누가 결정하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상품 가격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술 작품의 가치는 여타 상품의 가격 결정 이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예술품만이 갖는 독특한 특성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크게 객관적 요소와 주관적 요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객관적 요소에는 작가와 작품이 갖는 특장, 그리고 판매 장소와 시기 등이 포함됩니다. 그 작가가 누구인지 그 작품이 그 작가의 어떤 작품인지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관적 요소에는 사람마다의 미의 기준이 다르기에 어떤 사람에게는 10억의 가치가 또다른 사람에게는 20억의 가치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미술품을 소유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판화를 통해 예술 작품을 컬렉팅할 수 있습니다. 보통 판화라고 생각하면 찍어서 대량 생산하는 공장 느낌의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이 아닌 작가가 직접 몇 점만 생산하는 오리지널 판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갤러리에서 작품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에 살 수 있는 작품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먼저 갤러리는 일종의 중개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갤러리는 유로 갤러리가 아닌 이상 누구나 들어갈 수 있고 작품의 판매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에 누구나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 옆 또는 가격 리스트에 빨간 동그라미가 표시된 작품은 이미 다른 사람에게 판매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니 그것은 구입할 수 없습니다.
갤러리 말고도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나요?
아트 딜러, 아트 페어(일종의 박람회), 경매, 온라인 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작품 구입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200만원에 구매하기로 했으면 그 원칙을 지켜서 구매를 해야지 400, 500에 구매하게 된다면 자신이 원하는 다른 작품들을 구매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책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주목받는 작가들과 미술품의 세금, 어디서 미술품을 팔아야 하는지, 초보자를 위한 미술품 기본 상식 등 아트 컬렉팅에 대한 내용들이 나옵니다.
저는 이 책을 미술품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