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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mjh6360님의 서재
  •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
  • 요시다 에리카
  • 15,300원 (10%850)
  • 2023-03-27
  • : 381

‘에어로맨틱’, ‘에이섹슈얼’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에어로맨틱’은 연애적 지향 중 하나로 남에게 연애 감정을 품지 않는 것을 가리키고, ‘에이섹슈얼’은 성적 지향 중 하나로 남에게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둘 중 어느 면에서도 남에게 끌리지 않는 사람을 ‘에이로맨틱 에이섹슈얼’이라고 합니다. 


책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은 억지로 사랑하고 싶지 않지만, 평생 혼자 살아가기 싫은 주인공과 그와 비슷한 남자와의 임시가족이 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고다마 사쿠코와 임시가족이 된 남자 다카하시가 나오는데 둘은 ‘슈퍼 마루마루’에서 일하는 본사 영업직원과 마트의 직원입니다. 


P.16

“아참.” 갑자기 멈춰 선 다카하시 씨가 예쁜 눈동자를 내게로 향하며 말했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사랑하지 않는 사람.”


지점 조사차 간 마트에서 사쿠코와 다카하시가 서로 말을 하자 다바타 씨는 둘이 사랑하는 거냐고 장난을 칩니다. 하지만. 사쿠코는 진열 능력이 띄어난 다카하시 씨의 팬이라고 둘러댑니다. 그렇게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자리를 뜨려던 순간 다카하시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말을 합니다.  



주인공 사쿠코는 집을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남자친구는 있냐? 결혼은 언제 하냐? 는 질문을 듣기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2학때 만난 절친인 지즈루와 함께 동거를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가 제외한 지즈루는 남자친구와 함께 동거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쿠코는 결국 평소처럼 본가에서 지내게 됩니다.


P.40

그 문장은 ‘날갯빛 양배추의 에이로 일기’라는 개인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듯 했다. 그 블로그에 들어가서 글을 읽어나갔다. 


집에서 벗어날 생각에 기분이 좋았으나 그렇게 되지 않자 기분이 안 좋아진 사쿠코는 검색창에 ‘연애 하지 않는다 모르겠다 이상하다’라고 검색하자  ‘날갯빛 양배추의 에이로 일기’라는 블로그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곳에는 ‘에이로에이섹’, ‘에이섹슈얼’, ‘에이로맨틱’이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그 내용에 사쿠코는 공감합니다. 


그러던 중 다카하시를 만나게 되는데 블로그에 카레우동 얼룩이 묻었다는 글을 보고 옷에 카레가 묻은 다카하시씨가  ‘날갯빛 양배추의 에이로 일기’ 블로그의 주인임을 알게 됩니다. 


P.56

“......저와 가족이 되지 않으실래요?”

“네?”

“......저랑......연애 감정 빼고 가족이 되지 않으시겠어요?”


블로그 주인임을 깨닫고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사쿠코는 연애 감정 없는 가족이 되자고 합니다. 하지만, 이에 당황한 다카하시씨는 자신을 만만하게 보는 줄 알고 화를 냅니다. 그러나 결국 함께 임시가족이 됩니다. 



임시가족이 된 다카하시와 주인공 사쿠코의 이야기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요? 그리고 왜 두 남녀는 사랑하고 싶지 않지만 혼자 살기는 싫은 것일까요?


책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에서는 ‘보통’이라는 주제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보통’ 이 나이에 결혼을 하고 ‘보통’ 이런 시기에 집을 가지고 ‘보통’ 사람처럼 살아가는 것이..이런 느낌의 ‘보통’에 대해 결혼이라는 주제로 풀어낸 소설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일본 소설과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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