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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mjh6360님의 서재
  • 무쇠인간
  • 테드 휴즈
  • 11,700원 (10%650)
  • 2023-01-30
  • : 370

다른 존재를 배제하고 혐오하면서 그것이 자신을 위한 방어라고 믿는 오늘날 모습과 닮아있다. 무지한 인간은 모든 존재의 가치를 쓸모로 판단한다.


책 ‘무쇠인간’에 대해 이지유 큐레이터와 김지은 평론가는 이렇게 평가를 내렸습니다.


‘더 타임스’에서는 저자인 테드 휴즈를 ‘1945년 이래 영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았습니다. 



책 ‘무쇠인간’은 어느 날 거대한 무쇠인간이 나타나면서 시작됩니다.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무쇠인간은 걸어서 어딘가를 향할 뿐입니다. 계속해서 걷다가 무쇠인간은 절벽 꼭대기에 서있게 됩니다. 


그러다가 절벽을 향해 발을 내디딥니다. ‘쿵 콰작 와장창’ 그렇게 무쇠인간은 떨어지게 됩니다. 무쇠인간은 바위에 떨어져서 산산조각이 됩니다. 그렇게 있다가 하나하나 움직이며 스스로 몸을 맞춰나가기 시작합니다. 


몸을 다 맞춘 무쇠인간은 마을을 향해서 나아갑니다. 사람들은 무쇠인간이 큰 구덩이를 파고 무쇠인간을 매장시킬 생각을 합니다. 마을의 아이 호가스는 무쇠인간을 처음 목격한 사람입니다. 그는 마을 사람들을 도와 무쇠인간을 구덩이로 유인합니다. 


P.56

“무쇠인간이 함정에 빠졌어요!”

“우리가 무쇠 거인을 잡았다고요!”


결국 무쇠인간은 구덩이에 빠지게 되고 사람들은 그를 흙으로 매장시켜 버립니다. 마을 사람 그 누구도 죄책감을 가지지 못했는데 유일하게 호가스만이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무쇠인간은 구덩이에서 탈출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군대를 불러서 무쇠인간을 박살낼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호가스의 고물상으로 데려가자는 말을 듣고 마을 사람들은 그렇게 해보기로 합니다. 무쇠인간은 그렇게 행복하게 고물을 씹어 먹으면서 지냅니다.


이렇게 끝이 난다면 해피엔딩이겠지만, 어느 날 붉은 작은 별이 지구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점점 가까워지다가 결국 그 별은 멈춥니다. 그 별에서 작은 박쥐같은 생물이 날아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지구에 내려앉습니다. 알고 보니 용이었던 것입니다. 그 용의 크기는 턱을 인도양에 담그고 있는데도, 바닷물이 아랫입술에 닿지도 못할 정도로 큽니다. 그렇게 있다가 용은 말을 꺼냅니다. 


음식을 얼른 가져오지 않으면 지구를 없애버리겠다고 말을 합니다. 사람들은 그 괴물을 배고프게 먹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군대를 보내어 그 괴물을 처치하려고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그렇게 있다가 호가스의 부탁으로 인해서 무쇠인간이 나서게 됩니다. 


과연 이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책 ‘무쇠인간’에서는 처음에는 무쇠인간을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해 매장했다가 정작 필요하니 찾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한 이중성이 드러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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