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히브리어로 길이라는 단어 "데렠"은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걸어다니는 눈에 보이는 길" "살아온 인생의 길" 그런데 꼭 히브리어가 아니더라도 길에는 이 두 개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 길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이다.
1. 책의 전체적 구성...
1) "길"이라는 주제로 세 사람의 이야기를 각자의 다른 저자가 썼다.
2) 각 챕터마다 이해를 돕는 현재 그 지역의 사진과 설명이 글 중간마다 있다.
3) 배경 이해와 주인공들에 대한 설명 그리고 전체적인 글이 아주 쉽게 쓰였다. 누가 읽어도 쉽다.
4) 각 챕터가 끝나면 전체 지도를 통해 주인공이 서 있었던 모든 길을 볼 수 있다.
5) 그리고 각 챕터의 마지막은 결국 나와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 삶에 대한 것이다!!
2. 각 챕터의 특징
1) 예수님의 길은 탄생-부활에 이르는 인생에 특징적인 장소들로 연결이 되는 시간적인 순서를 따른다. 그리고 시작했던 그 장소로 다시 돌아온다. 성지 순례를 위한 안내 부분이 아니더라도 쉽게 예수님을 접할 수 있는 챕터다.
2) 루터의 길은 시간적인 순서도 있지만 그의 삶에 중요한 사건을 일으켰던 길이 중심적으로 엮여 있다. 앞 챕터에서 간단하게 끝난 이야기가 뒷부분에서 보충 설명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독일의 지리적 위치와 장소를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3) 문준경의 길은 시간적 순서와 중요한 사건 모두가 합쳐진 느낌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챕터중에서는 가장 은혜?가 있었던 챕터이다. 아마도 가장 쉽게 쓰여서 그런가...
3. 고려할 점
종종 어떤 책들은 각주가 시선를 자꾸 빼앗는거 같다 생각하여 미주로 전환하는 경우가 있다. 장단점이 있다. 이 책은 각주는 없지만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이 종종 글을 읽다가 자신을 봐달라고 유혹하는 거 같아서 글을 쭉 읽지 못할 수도 있다. 근데 그건 독자 나름이다.
"순례자들을 위한" 이라는 제목이 있어서 독자를 한정하는 것 같으나 우리 모두가 순례자의 인생을 살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