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저자와 함께 동행 했던 팀이 방문 했던 종교 개혁지에 대한 정보를 주면서 글과 사진, 일정 등을 담아 놓고 있다. 아마도 종교 개혁지를 방문할 예정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정보를 줄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하며, 저자의 의도와 책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언급되는 것은 방문하는 도시의 대표적으로 종교 개혁과 관련된 인물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이는 교회사에 대한 공부가 될 것이다. 인물에 대한 소개가 많지도 않고 그렇다고 적지도 않지만, 인물에 대한 소개와 그의 신학 그리고 했던 일을 아주 정확하게 잘 표현하고 있기에 누구나 쉽게 “종교개혁사”를 읽는 기분일 것이다. 두 번째로 볼 수 있는 것은 일정이다. 가이드가 없어도 종교 개혁지를 방문했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또한 얼마나 걸릴지에 대한 예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계획적인 준비와 여행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세 번째로는 방문한 종교 개혁지의 대표적인 도시, 유물 등을 글과 사진을 통해 접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방문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방문한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현지에 가게 되면 모두 현지어로 써 있을 텐데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왜 만들어졌지 설명을 들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현지어가 가능하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장점은 바로 친절한 “안내서”라는 것이다. 단순한 유럽 여행 책자가 아니다. 그렇다면 다른 출판사에서 내는 것이 좋았을 것이고, 지금 책을 낸 출판사는 출판 전에 고민을 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종교 개혁사”에 대한 안내서, 그리고 “종교 개혁지”에 대한 안내서라고 볼 수 있다. 간단하고도 정확한 정보 제공은 종교 개혁지를 방문하려고 계획 중인 사람에게 분명 좋은 도움이 될 만한 가이드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 책 한 권으로 준비할 때도 참고하면 좋고, 현지에서도 얼마든지 유용하리라고 생각된다. 대부분의 책들이 “이론”적인 책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이론과 실제”를 겸한 책이 아닐 까 생각된다.
이 책에서 단점을 찾기란 어렵다. 왜냐하면 저자의 의도를 따라 정확하게 표현되었고, 논쟁의 여지가 있을 만한 종교 개혁가들의 이야기는 부가적인 설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모든 사진은 컬러로 되어 있고, 글의 배열과 잘 맞아서 사진과 글의 내용을 편하게 볼 수 있다. 부가적으로 종교 개혁사에 대한 개론을 위해 또한 장소에 대한 설명을 할 때 참고 했던 문헌들이 따로 붙임으로 있고, 숙박을 했던 장소도 기록을 했기 때문에 종교 개혁지를 방문하려는 사람들에게 분명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