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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맘님의 서재
  • 나로 살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
  • 최광현
  • 16,200원 (10%900)
  • 2025-11-19
  • : 2,240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에 인생의 치료가 시작된다.
순간의 위로를 넘어 인생을 통찰하는 지혜로
상처를 보석으로 바꾸는 융의 마지막 연금술
중년이 되어 느끼는 마음의 혼란은  더 늦기 전에 
나다운 삶의 '깊이'를 찾으라는 신호이다.


카를 융이 중년의 인생을 위해 남긴 어록
쉼 없이 치이고 괴롭던 '나 없는 인생'을 이제 내 것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한치 앞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변해가는 세상과 몰아치는 환경 속에서 인생의 더 큰 혼란이 시작됨을 느꼈다.
나로 살기에 이제 정말로 늦은 것일까?
그러나 동틀 때보다 해질 무렵에 태양이 더 밝게 타오르듯이, 황혼에 이르러 내 안에서 피어난 불은 상처를 보석으로 바꾸는 연금술이었다.
진짜 인생은 마흔에 시작된다.


선과악의 극복은 정신의 연금술에서 시작된다.
융은 파우스트처럼 자기 안에 대극적인 두 개의 인격이 있다고 고백했다. 하나는 인간의 본능적 욕망에 속하는 '유치함'이었고, 다른 하나는 상징적 원형인 '필레몬', 필레몬은 융에게 현자이며 지혜로운 노인과 같은 인격을 의미했다. 
융의 선과 악의 대립적 갈등 속에서 고뇌하던 파우스트와 자신을 동일시했다. 
융은 파우스트가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깊은 고통을 겪지만 결국 악마의 손길에서 벗어나 구원을 얻은 모습에서 대극을 극복하고 합일을 이뤘다고 보았다.
중년에 타오르는 불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융을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이제 나를 위해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을 40여 가지 아포리즘이 들려주는 융 심리학의 지혜를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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