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가 굉장히 빠르다고 하는데, 사춘기를 맞이하는 아이를 위해 부모인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는 막연한 마음이 들곤 했어요. 기억을 더듬어 내가 경험했던 느낌과 감정들을 이야기해 주는 것으로 괜찮을까? 언제쯤 어떻게 신체 변화에 대해서 알려주면 좋을까? 학교에서 배우는 성교육이나 직접 읽는 어린이용 성교육 책만으로도 충분할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시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로 계신 김슬기 선생님께서 사춘기를 앞둔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산부인과 의사 아빠가 초등학생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집필하게 되셨다고 해요. 제목에 끌려 <산부인과 의사 아빠가 초등학생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산부인과 의사 아빠가 초등학생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사춘기에 경험하게 될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에 대해 딸아이와 나누면 좋은 가장 기본이 되는 핵심적인 이야기들을 다정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에요. 핸드북 사이즈에 얇지만 알찬 정보들이 아이의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편지 형식으로 사춘기를 맞이한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써주셨기 때문에 부모님이 먼저 읽고, 자녀에게 설명해 주어도 좋고, 부모님이 자녀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책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차성징과 관련된 신체적 변화와 궁금증들, 생리대 사용법, 생리대 버리는 법과 같은 구체적인 대처 방법들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알쏭달쏭 한 사춘기 궁금증도 퀴즈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답니다.

부모는 쑥스럽고, 아이는 부끄러워 어쩌면 아이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잖아요. 딸을 가진 많은 부모님들이 <산부인과 의사 아빠가 초등학생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통해 사춘기가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올바른 정보로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기회를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 신체적 정신적 변화로 인해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게 지지해 주는 가족들이 있다는 것까지 놓치지 않고 담아 두었으니 아이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