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행하는 그림이 있다. 지브리 스타일. 어떤 사진이든 클릭 한 번으로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바꿔 그려준다. AI의 시대. AI가 그림도 그려주고, 상담도 해주고, 레포트 쓸 때도 도와주고, 사람이 하던 많은 일을 더 잘 해내는 AI.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장점을 느끼면서도 인공지능에게 대체되는 두려움을 갖기도 한다.

강성태 작가님은 타인과 경쟁으로 불안한,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더욱 불안해진 청소년 세대에게 도움을 주고자 책을 쓰게 되셨다고 한다.
<공부보다 소중한 너의 미래에게 : 불안의 시간을 건너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 철학 에세이>

급변하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은 어디이고, 그 한계가 어디일까?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것 같다. 우리는 AI를 도구로서 이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AI를 활용하려면 그것 역시 공부가 필요하기에 더욱 배워야 한다.

공부를 왜 하는 거냐며 공부하기 싫은 날 투덜대며 중얼거리는 아이에게 배우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우리가 밥을 먹고 잠을 자듯이, 배우는 것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냥 당연한 거라고 말했지만 어떻게 와닿았을지는 모르겠다.
p.26 공부는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이에요.
성적을 올리는 건 하나의 작은 목표일뿐, 공부하는 과정을 통해 얻는 진정한 가치는 훨씬 크답니다.
공부는 여러분인 품은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이자,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얻는 길이거든요.

아직 어려서 엄마인 내가 읽어보고 아이에게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공부보다 소중한 너의 미래에게>는 부드럽고 편안한 문체로 쓰여있어서 고학년인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아이에게 읽어보게 권하려 한다.

공부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들도 내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라 아이가 읽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엄마가 하면 잔소리, 선생님이 하면 조언이 되니까!
오랜 시간 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해오신 강성태 작가님이 건네는 <공부보다 소중한 너의 미래에게>의 따뜻한 조언들을 많은 분들이 만나 보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