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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지혜
  • 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
  • 나민애
  • 17,820원 (10%990)
  • 2024-12-30
  • : 23,080

다양한 책에 관심을 갖고 읽어 보았지만 어떤 책은 정말 지루하다 못해 한 장을 넘기기가 어렵고, 어떤 책은 책장을 넘기기가 무섭게 눈이 글자를 쫓아가는 책도 있다. 사실 나는 책 컬렉터 지 독서가는 아니다. 내 곁에 책은 많지만 다독가처럼 늘 책을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 작정하고 펼쳐야 읽기 시작하는 타입이다. 


읽는다는 건 무엇일까? 

우리는 왜 책 읽기를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책을 잘 읽을 수 있을까? 



[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를 보면 그 답을 '재미있게' 찾을 수 있다. 


저자 나민애님은 나태주 시인의 딸이다. 서울대 국어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의 박사학위까지. 그리고 현재는 문학평론가이자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교수로 계신다. 유튜브에서 이야기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일상이 문학이고 시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는 읽기, 시, 소설, 고전시가, 동화, 듣기, 에세이, 실용 글쓰기, 비평문 쓰기, 제목 쓰기. 총 10가지 영역을 만나 볼 수 있다. 다양한 국어 안에서 우리가 책을 읽고 듣고 쓰며 국어가 삶에 어떤 기쁨을 주는지 전달한다.




이해가 안 되는 책을 읽어나가는 데에 대한 유쾌한 답! 


설사를 하면서도 계속 먹어야 하는 이유



"이거는 일종의 설사야" 


장염에 걸려도 조금씩 먹다가 보면 낫는 것처럼, 읽었는데 흡수가 안되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싶어 읽기를 포기하고 싶을 때도 우리는 읽어내야 한다고 한다. 너무 창의적이어서 나는 이 표현을 아이들이 책 읽기를 힘들어할 때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9강 비평문 쓰기에서는 서평쓰기 부분이 현재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실 지금까지 서평을 써왔지만 이렇게 쓰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든 적이 많았다. 서평 쓰기는 독후감과 다르게 다른 사람이 보는 것까지 생각해서 쓰는 글이기 때문에 약간의 틀이 있고, 그 가이드라인에 맞게 작성하면 더 좋은 서평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참고해서 작성하도록 해야겠다. 


책 말미에 쓰인 문구가 마음에 들어온다. 

' 여러분과 저는 한 편의 책을 쓰듯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중입니다. 우리는 우리 인생의 저자요, 작가입니다.' 책을 읽고, 쓰기를 응원하는 작가님의 이야기들이 너무 좋아서 한동안 곁에 두고 볼 것 같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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