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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지혜
  • 나의 또 다른 이름, 중간 인류
  • 임태리
  • 11,700원 (10%650)
  • 2024-11-05
  • : 1,645

15살의 평범한 주인공 마리나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나의 또 다른 이름, 중간 인류'이다. 


평범하다는 의미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중간"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마리나는 등급을 나누는 학원처럼 인간도 등급이 나누어진다고 생각 했다. 그리고 자신은 주목받지 못하고 조용한 중간 인류라고 생각했다. 주인공이 아닌 조용한 독자와 같은 삶.


"뭐, 이렇게 시키는대로 하며 하루하루 살면 뭐라도 되있겠지." 라고 생각하던 마리나가 평행 우주에 존재하는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인 20대의 마리나를 만나면서 여러가지 사건들을 겪게 된다. 



p. 63

너도 하려고? 너 정도 수준은 널리고 널렸어. 한눈팔지 말고 공부해서 상위 인류로 진입할 생각이나 해. 한길만 가도 목적지에 도착 못하는 세상이야. 특별한 재능 없으면 공부가 안전빵이지.


마리나의 부정적인 내면의 목소리, '메디오'. 메디오는 끊임없이 마리나에게 열등감과 두려움을 심어주며 마리나를 수동적으로 만든다. 

누구에게나 그런 목소리가 존재한다. 이게 정말 내 목소리인지 내 마음의 소리인지는 모를 정도로 그 부정적인 내면의 소리는 힘이 세다. 내가 정한것이 아니라 세상이 정하고, 내게 영향을 주는 가까운 이들이 나에게 심어준 목소리인데도 보통은 그 목소리를 더 크게 생각하고 따라 간다. 그렇게 우리는 종종 꿈꾸는 나를 내가 붙잡는다. 


p. 65

우리의 꿈은 항상 장비 탓, 엄마 탓으로 끝났다. 


우리가 시작하려는 많은 일들은 주변에 의해 결정되기 마련이다. 

순간의 감정으로 내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에 늘 작심삼일에 주변 환경 탓을 하게 된다. 

진짜 원하는 거였다면, 누가 뭐라고 한들 그 꿈이 사라졌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주변에서 지지하고 응원하는 말들이 중요한것 같다. 그런 사람이 없다면, 내가 나를 응원해야 한다. 

할 수 있다고. 내안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나를 들여다보고 내가 원하는것,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해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것을 찾아야 한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찾으면 흔들리지 않고 단단해진다. 



p.124

어른이 되어 보니, 무엇이 되는 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야. 

항상 네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그게 중요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내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 그게 중요해, 마리나.


p.154

학생, 뭐든 내가 선택해야 후회가 없는 거야. 성공한 삶이란 바로 그런 거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뭔지도 모르고 늙으면 안돼. 


반창고 가게의 꼬마가 알려준 평행우주. 

또 다른 나의 삶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새로운 차원으로 가는 주인공 마리나가 겪는 감정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꿈을 이뤄 나가는 여정 같이 느껴졌다. 마리나가 자신을 믿고 행동하기 시작하면서 느끼는 감정들. 설레이지만 외롭고, 낯설고, 두려운 길. 혼자서 가야하는 길. 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들여다보고, 길을 잃어보는 경험을 해보아야 자기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메세지를 담은 책이었다. 


꿈을 꿀까 말까, 남들이 좋다니까 할까 말까, 이게 맞는 걸까를 늘 고민하는 청소년 친구들이 많이 읽으면 좋겠다. 


p.171

마리나, 명심해!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의 주인은 항상 자신이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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