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가고 새해가 다가온다는 것을 달력을 보면서 알 수도 있겠지만 나는 새로운 다이어리와 트렌드 코리아가 출간 되는걸 보면서 느끼곤 한다. 한분기 빠르게 다가올 한해의 트렌드를 정리해준 책이다. 2025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을 분석한 <<트렌드 코리아 2025>>. 근데 이거 왜 읽는거지? 나는 트렌드에 크게 관심도 없고, 사업가도 아니고, 이거 왜 읽는지 잘 모르겠어.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을것 같다. 처음에는 나도 그랬으니까.
젊은 세대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벌써 중년으로 접어 들었고, SNS에 크게 관심이 없다보니 사실 아는게 별로 없다. 그저 자주 보이는 릴스나, 쇼츠를 내 알고리즘 안에서 접할 뿐이라서. 트렌드 코리아 2025는 한국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는 열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변화를 분석하고 있다. 다양한 키워드를 만나보는 재미가 있는데 꼭 사업가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요즘같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나같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AI나 여러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하는것이 익숙한 Z세대나 알파세대의 관심가 무엇인지 알 수 있어 아이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파악하고 자녀들이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음 세대의 문화와 관심사를 이해하게 된다면 아이들과 소통하는데도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트렌드 코리아 2025>>의 목차를 보면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진다. 2024년과 2025년.
2024년에서는 2024년 대한민국의 변화와 트렌드를 살펴보고 향후 전망을 간략히 살펴보고, 트렌드 코리아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2024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에 대한 분석을 볼 수 있다.
2025년의 트렌드 키워드 10가지 옴니보어, 아보하, 토핑경제, 페이스테크, 무해력, 그라데이션K, 물성매력, 기후감수성, 공진화 전략, 원포인트업에 대해 알 수 있다. 모두 흥미로운 내용들이라 유익했다. 대충 요즘 이런게 유행이네? 에서 그쳤던 것이 명확하게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지키느냐 바꾸느냐. 2025년 푸른뱀의 해를 맞이해 뱀처럼 예민한 감각으로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기회를 잡자라는 의미로 'SNAKE SENSE'를 영문 키워드로 잡았다고 한다. 분초사회를 살고있는 초효율주의의 요즘 시대에 맞는 책이 아닐까 싶다. 중요한것만 꼭꼭 눌러담은 느낌이었다. 세상에 크게 관심 없는 사람들이 더욱 더 읽어보면 좋겠다!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