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반쪽을 선택하는 방법을 삶에 적용하여 친절하면서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한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기에 신중하고 지혜롭게, 꼼꼼히 챙겨가며 선택해야함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성품'!!
성품이 확실하고, 주안에서 자라고 거룩을 추구하는 사람!!(p75)
내가 놓친 주안에서 자라고 '거룩'을 추구하는 사람... 나는 믿지 않는 사람이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때때로 부딪힘은 바로 그 부분이었다. 믿지 않는 사람과의 한평생 삶은 내려놓아야할 부분이 참 많다는 걸 살면서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그래서 자녀들은 '성품'이 확실하고 주안에서 자라고 '거룩'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양육하려고 부단히 노력중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가만히 있지 말고 찾아 나서라'와 '행복한 결혼은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였다.
나의 삶을 위해 반쪽을 찾음에 있어 소극적인 모습은 지혜롭지 않다. 나의 잘 맞는 사람을, 가치관과 생활태도가 비슷한 사람을 찾아나서는 것은 이기적임이 아니다.
결혼생활은 긴 여정이다. 그 여정속 발을 맞추어가며 함께 가는 길이 늘 꽃길만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로 기초를 다지고 주님을 닮은 사람을 선택한다면 흔들림에 약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이제 막 사회에 나오는 청년들에게 필독서로 권하고 싶다. 공부만 하던 학생들이 사회에 발을 내밀며 힘겨운 시간을 위로 받기 위해 반쪽을 찾기도 하고, 소개팅 등 기회가 많이 찾아오기도 하기에 나의 반쪽을 위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나아가야할 지 아주 잘 기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혼한 사람들은? 물론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지금의 배우자와 살아가는 시간동안 사랑을 키우는 결혼생활을 보다 지혜롭게 대응해나갈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있다. 나아가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누군가의 배우자로 살아감에 부족함없이 채워가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미리 알고 양육한다면 좋을 듯 하다.
신혼부부들에게 '부부학교'가 꼭 필요하듯 연애하기 전, 연애중 '연애학교'가 꼭 필요한 것 같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사랑을 향한 여정이다. 우리는 사랑 안에서 자라 가고 사랑의 역량을 키워 가며 혼신을 다해 사랑한다. 점점 사랑이 이끄는 사람이 된다. 늘 사랑을 앞세우라는 성경의 명령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부부란 그 일에 헌신한 동반자다.
- P99
결혼생활은 기나긴 여정이다. 그 과정에서 부부는 희생하는 법과 때로 일방적으로 베푸는 법을 배워야 한다.- P178
배우자를 지혜롭게 선택하는 것은 이기적인 일이 아니다. 오히려 배우자 선택에 신중하지 못한 것이 어리석은 일이다. 당신이 배우자를 잘못 선택하면 미래의 자녀가 고생한다.- P193
좋은 결혼생활은 저절로 찾아오는 게 아니라 당신이 가꾸어 가는 것이다.- P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