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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랑님의 서재
  • 새처럼
  • 포푸라기
  • 15,120원 (10%840)
  • 2025-01-10
  • : 3,930
작은 눈송이 하나가 제 손바닥에 닿자마자 사르르 녹아 없어집니다. 어쩌면 우리는 전쟁의 아픔을 손에 떨어진 눈송이처럼 잊어버리는 것은 아닐까요. 아이들의 새하얀 세상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에 남기를 바랍니다. 하얀 눈 위의 아이들이 반갑다고 날갯짓을 하면, 우리도 다 같이 새처럼 날개를 펼쳐 날아 보아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온통 하얀 눈밭에 한 아이가 눈사람을 만들며 친구를 기다리다 새 발자국을 따라 걸어갑니다.
새는 또 다른 친구새들과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아이도 친구들을 만났지요.
새 발자국은 마치 커다란 날개같았고 아이들을 날아오르게 합니다.
때론 신나게 놀기도 하고
때론 먹구름이 몰려오고 번개도 칩니다.
즐거움과 두려움이 있지만 함께여서 또 이겨냅니다.
소복소복 내린 눈 위로 강아지 발자국이 보이네요.
강아지 발자국은 또 어떤 세상으로 인도할까요?

아이들의 세상은 하얀 눈 쌓인 운동장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입시경쟁 속 끌려다니는 무거운 책가방보다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 수 있기를!
매일의 전쟁 속에서 훌훌 날개짓하며 날아오를 수 있기를!
세계 전쟁지역 아이들에겐 공포가 아닌 평화가 닿기를!
조용히 내리는 눈처럼 바래봅니다.

눈이 많이 내려서일까요?
이책을 지금 만나기 딱 좋을 것 같아요.
하얀 눈 위에 발자국도 남겨보고, 남겨진 발자국도 찾아보기도 하고..
힘차게 자유롭게 마냥 행복하기만 바래봅니다.
그런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그런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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