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지난번에 지휘자가 신나게 지휘하시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재밌게 봤었기에 제목을 보고 궁금해져 읽기 시작했습니다. (영상: https://youtube.com/shorts/A8kNP-aXKLg?si=j07a-CVsIn-r-Nf1) 평소 음악 관련 에세이는 자주 마주했는데, 생각해보니 연주자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었고 지휘자의 이야기는 처음이라 더 신기한 마음을 갖고 읽기 시작했어요~
이 책은 음악 용어를 사용하고, 저자의 합창 지도 경력을 살려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요. 사실 저는 막연히 오케스트라 지휘자겠거니 했는데 알고 보니 합창 지휘자셔서 조금 놀랐습니다. 제게 합창은 거리감이 느껴지는 활동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합창에도 관심이 생겨 유튜브에서 합창을 찾아보기도 했네요 ㅋㅋㅋ
이 책을 읽으며 역시 진정한 리더는 여유로움, 포용력과 같이 상대를 존중하는 게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흔한 얘기고 당연한 말이지만 이 메시지를 '합창 수업'을 통해 풀어냈다는 점이 이 책의 차별점이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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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무리 급하게 변해도 모두가 같은 속도로 움직일 필요는 없다. 사과나무와 떡갈나무가 각기 다른 속도로 자라듯, 우리도 각자에게 맞는 삶의 템포가 있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빠르고 누군가는 느리다. 중요한 것은 타인의 속도를 기준으로 삼는 게 아닌 서로의 속도와 템포를 존중하며 함께 맞춰가는 것이다.
p. 26
그러기 위해 지휘자는 단순히 손을 흔드는 존재가 아니라, 음악의 맥락을 해석해 단원들과 공유하는 해설자이자 안내자가 돼야 한다.
p. 130
제가 생각하는 지휘자의 덕목이라 더 공감된 구절입니다. 지휘자를 종종 메트로놈과 비슷한 역할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이 구절처럼 단순히 손으로 언제 들어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역할이 아니라 지휘자 본인의 곡 해석을 단원들과 공유하며 음악을 들려주는 역할이 지휘자의 역할이라 생각해요. 클래식 곡을 듣다 보면 지휘자에 따라 곡 해석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 더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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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을 키우고 싶은 사람, 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 지휘자가 소통하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