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사무엘김
  • 라이프 임파서블
  • 매트 헤이그
  • 16,200원 (10%900)
  • 2024-11-28
  • : 10,246
#협찬 #도서제공

"생각대로 되지 않는 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거잖아요."

오래전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고
남편마저 먼저 떠나보낸 채
죄책감의 무게에 짓눌려 사는
72세의 전직 수학교사 그레이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왜 눈곱만큼도 닮은 구석이 없는
빨간머리 앤의 대사가 떠올랐을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세례 요한에게 떨어지는 빛이 성스럽게 보이도록 주위에 그와 대조되는 어둠이 필요했어. 그게 바로 이탈리아인과 예술 애호가들이 말하는 키아로스쿠로야. 빛과 그림자의 대비. 인생은 전부 키아로스쿠로고, 인생의 의미는 상대적 차이에서 비롯된다.' (p.378)

죄책감에 사로잡힌 채 과거의 망령에 짓눌려
숫자를 떠올려야만 안정감을 되찾는 그레이스.
인생이 정말 키아로스쿠로라면
어두웠던 시간만큼 그녀에게도 빛이 찾아올까?
그렇다면 그 빛의 형태는 어떤 모양일까?

'보석 안의 이물질이 더 많을수록, 균열과 결함이 더 많을수록 더 아름다운 에메랄드가 될 수 있지. 진짜 에메랄드는 결함이 있어서 아름다워. 그걸 완벽한 불완전성이라고 부르지. 오직 가짜 에메랄드만 판에 박은 듯이 완벽해.' (p.388)

인생의 끄트머리에 새롭게 발견한
놀랍고도 두려운 재능을 회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용기 내어 진실에 다가가는 그레이스.
그녀의 용감한 발걸음이야말로
결함이 많아 더 아름다운 에메랄드일 것이다.

'우린 해결책을 원해. 모든 것이 계획되어 있기를 원해. 결말이 해피 엔딩이라는 걸 알고 싶어 해. 미스터리는 최대한 사라지고 모든 면에서 스포일러가 망쳐버리길 바라지. 하지만 그러면 무슨 재미가 있겠니?'
(p.463)

어디로 흘러갈지, 어떻게 끝날지
예측할 수 없어 더 설레는 우리 인생에
그레이스가 할머니가 보내는 다정한 초대장,
《라이프 임파서블》.

이비사의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 모자,
당장이라도 날아가고 싶게 만드는 항공티켓,
에스 베드라를 비추는 라 프레센시아의 빛과
이비사의 태양빛을 담은 듯한 오렌지주스까지
마법의 섬으로 초대하는 스페셜 키트💙
감사합니다.


#라이프임파서블 #매트헤이그 #인플루엔셜 #라이프임파서블위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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