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사무엘김 2024/08/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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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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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2024-08-15
: 83
#협찬 #도서제공
"삶이란,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우리에게 보내진 선물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고되게 갚을 의무며 임무다." (p.78)
파랑새서재의 철학수업 시리즈
[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은
세계가 인간의 표상이며
세계의 본질은 인간 의지에 있다는
'의지의 철학', '생의 철학', '염세철학' 등으로 불리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이론을 짤막하게 정리하여
이해하기 쉽게 편역한 철학에세이다.
인생이 "어떻게든 끝마쳐야 하는 어려운 과제"라면
이왕 할 거 제대로 즐기며 해내고 싶지 않은가?
나이 50 이 가까워지면서
인생의 변곡점을 맞는 시점에
남은 반평생-그 또한 예측할 수는 없지만-을
보다 의미 있게 살기 위해
철학자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귀 기울여 본다.
"모든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훌륭한 존재여야만 한다. 자신 안에서 즐거움을 발견하는 일이 많을수록 점점 더 행복해질 것이다." (p.47)
"인간의 3대 선인 건강, 청춘, 자유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가지고 있는 동안엔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잃은 뒤에야 비로소 느끼게 된다." (p.166)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맞아, 맞아 하고 고개를 주억거리며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기게 되는,
아무리 들어도 넘치지 않는 조언이 있는가 하면,
"친구든 동료든 사람들의 마음이 사납게 흔들릴 땐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 다양한 사람들과 살다 보면 서로의 감정이 엇갈리고, 그에 따라 소란이 이는 것은 당연하다." (p.53)
"다른 이에게 지나치게 관대하거나 다정할 필요가 없다. 새로 알게 된 사람에게 너무 호의적으로 대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p.55)
사회적 관계에 있어 나의 미숙한 부분을 건드리는
따끔한 직언도 있어
허를 찔리기도 하고
살짝 혼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초라한 인간은 고독할 때 자신의 초라함을 느끼지만,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는 고독할 때 자신의 위대함을 느끼게 된다." (p.24)
물론 쇼펜하우어의 모든 사상이
내 생각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철학자의 고매한 정신을
나 같은 범인이 어찌
100% 이해하고 흡수할 수 있겠냐마는,
나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하는
나름의 방향을 설정하기에
더없이 좋은 안내자가 아닌가 한다.
"자기 자신을 위해 밝힌 촛불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빛난다. 모두를 위하고 싶다면, 너 자신을 먼저 위해야 한다." (p.41)
쇼펜하우어의 철학수업을 들으며
나 자신을 위해
오늘도 조심스레 작은 촛불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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