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때 열풍이었던 지브리 스타일로 캐릭터 그리기로 인해, 인공지능이 얼마나 쉽게 그림이나 이미지를 잘 그려주는지 이젠 다들 잘 알고 있다. 나 역시도 PPT나 문서 작성 시 필요한 그림이나 사진 같은 것은 AI 이미지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제미나이에 나노바나나가 연결되어 서비스하고 있어 이것을 자주 이용한다.
참 편리하긴 한데, 가끔 내 상상력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정형화된 것이 아닌 이미지 같은 경우는 뭘 어떻게 프롬프트를 작성해야 할지, 막막해질 때가 많이 생긴다. 이미지나 그림 쪽에는 내 능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에 절대 공감을 하게 된다.

이번에 나노바나나를 제대로 활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현, 문서영, 최숙현, 남상억 공저인 '베테랑 AI 전문가가 만든 가장 쉬운 나노바나나 활용! NanoBanana(나노바나나)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를 보게 되었다. 책 제목 등록이 길게 되어 있다 보니, 검색이 안 될 수도 있어 일단 전체를 다 적어봤다. 이 책의 성격은 이미 책 이름에 다 나와 있다.
가장 많이 해보는 일러스트 캐릭터 디자인부터 해서, 캘리그라피, 웹툰 제작, 치비 스타일 그리기, 인포그라피, 사진 복원, 그림의 실사화, 나이 변환, 포스터 그리기, 패션 룩북 제작, 헤어스타일 변화, 사진 변경, 인테리어 편집과 같이 다양한 것들을 다 해본다.
게다가 SNS, 이커머스에 자주 사용하는 로고, 이미지 고급화, 배너 제작도 해보고, 나노바나나만으로 부족한 기능들은 구글 믹스보드, 클링AI, 구글 플로우, 소라2 서비스를 이용해서 보다 정밀하고 다양한 형태로 AI이미지, AI영상을 만들어도 본다. 진짜 나노바나나로 무엇이든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활용이 'NanoBanana(나노바나나)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에 나오다 보니, 다양한 활용에 따른 시각이 넓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이 경우에는 이게 좋겠네 하는 생각의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게다가 책 내용이 워낙 쉽게 되어 있어, 순서대로 그냥 따라 해보면 되며, 적용한 프롬프트도 하나하나 다 나와 있어서, 어떻게 적으면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 프롬프트 작성이 간단한 거 같으면서도 해보면, 빠트린 내용이 많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남이 어떻게 프롬프트를 작성했는지 엿보는 것도 중요한 학습 도움이 된다. 단어 하나, 용어 하나가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베테랑 AI 전문가가 만든 가장 쉬운 나노바나나 활용!'에서는 제미나이에서 활용하는 방법이 중심이다. 구글 AI 스튜디오에서 쓰는 것은 앞부분에 살짝 소개만 된 정도이다. 대부분 제미나이를 쓰면서 나노바나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기에 이렇게 되어 있다고 본다. 나노바나나가 강력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완벽하지는 못하다. 여러 장 합성은 구글 믹스보드가 더 뛰어나다고 설명을 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 피아노 88건반을 일러스트 형태로 그리려고 별별 프롬프트를 다 작성해 봤는데, 실패했다. 사진을 만들거나 만화 형태로는 그려지는데, 건반의 순서나 개 수에서는 디테일한 표현을 못 하는 거 같다. 이는 초반 인공지능이 사람 그리는데, 손가락을 6개 7개로 잘못 그린 것과 같다고 본다. LLM 전체가 아직 수학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좀 더 학습과 기술 발전이 필요한 거 같다.

반면 만화는 왜 이렇게 잘 그려주는지. 내가 원하는 건 만화가 아니었지만, 결과가 재미있게 나와서 이용한 적도 있다.
자신의 상상력을 실제 그림이나 영상으로 구현하고 싶은 분, 업무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은 분, 활용의 폭을 좀 더 확장하고 싶은 분에게 '베테랑 AI 전문가가 만든 가장 쉬운 나노바나나 활용! NanoBanana(나노바나나)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바나나 먹듯이 쉽고 맛있는 책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