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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란비님의 서재
  • 영어회화 영단어 도감
  • 왈왈
  • 15,120원 (10%840)
  • 2025-05-10
  • : 1,46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얼마 전 통계를 보니, 언어별 전 세계 사용자 순위가 나왔는데, 한국어가 프랑스어 보다 높게 나와서 놀랐다. 유튜브를 봐도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외국인들이 무척 많다. 이렇게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 은근히 국뽕이 차오른다.


그러나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 이내 '외국인들이 저렇게 한국말 잘하는데, 난 왜 영어 하나도 못하지?' 하는 씁쓸함과 좌절감이 동시에 밀려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영어공부의 각오를 다지고, 영어책 한 권을 들었다.


'왈왈의 한 권으로 끝내는 영어회화 영단어 도감'이란 책인데, 귀여운 강아지와 펭귄 캐릭터 이미지를 사용해서, 영어회화에 자주 사용되는 단어, 숙어, 표현을 보다 쉽게 익힐 수 있게 구성한 영어 학습서다. 내 경우 텍스트 기억력보다는 이미지 기억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라, '영어회화 영단어 도감'이 딱 맞았다.



단순히 그림으로 예쁘게 꾸민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동작, 표정, 화살표 등을 이용해서 단어와 구동사의 뜻, 문장 내용을 바로 알아보기 쉽게 표현해 놓고 있다. 물론 이런 형태 구성의 어학서적은 전부터 있어 왔다. '영어회화 영단어 도감'이 더욱 돋보이는 점은 관련된 것들을 잘 선정하여 묶어 놓았다는 것이다. 내용들이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어서, 보다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돕는다.


내용이 길면 기억하기 어려운데, 한 단어, 한 주제에 가급적 두 쪽으로 구성하고 있다. 왼쪽 페이지에는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주고, 오른쪽에는 보다 자세한 설명 또는 관련 숙어 같은 것들이 모아 있거나, 설명을 하고 있는 식이다.


뒤에 나오는 조동사편의 경우에는 한쪽에 하나의 조동사를 보여줘서 보다 명확히 기억하게 돕는다.


전체 구성은 어원편, 전치사 부사편, 동사편, 조동사편, 어휘편 이렇게 5장으로 되어 있다. 215쪽짜리 책치곤 너무 광범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전체 내용을 살펴보면, 왜 이런 종합적인 구성을 했는지 금방 눈치채게 된다. 


어원편이라고 해서, 보카 22000, 33000 같이 잘 쓰지 않는 단어까지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딱 우리가 자주 활용하는 단어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어원 설명이 나오고, 관련된 단어들이 펭귄 주변에 분석된 형태로 놓인다. 보다 구체적인 단어 설명이 이어진다. 마치 마인드맵을 떠올리게 하는 형태다.



숙어, 구동사 역시도 마찬가지다. 조금씩 꼬리를 물고 파생되는 형식으로 영어 내공을 쌓는다. 평소 회화로 써먹기 좋은 것들로 되어 있다. '영어회화 영단어 도감'이라는 책 제목처럼 내용들이 일상 영어회화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 단어, 구동사, 일부 문법적인 것까지 종합적으로 이 책 한 권에 엮은 것이다. 파트별로 각기 다른 책을 가지고 다니는 수고를 덜어 주고 있다.



'영어회화 영단어 도감'은 중고등학교 학생부터 성인까지 영어회화 실력을 늘리고자 하는 사람,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사람 등 어느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 부피에 비해 각종 내용을 밀도 있게 담고 있어 얻어 갈 것들이 많다. 기본기를 확실히 다지는데 너무 좋은 영어 학습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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