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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님의 서재
  • 최기봉을 찾아라!
  • 김선정
  • 11,250원 (10%620)
  • 2011-01-10
  • : 6,641
“난,따뜻한 정을 받아본 적이 없다. 남에게 정을 주는 법도 몰랐어. 난 너희가 나에게 다가오는 게 무서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무것도 주지 않고 받지오 않는 사람이 되려고 했지. 있는 듯 없는 듯한 사람, 좋지도 싫지도 않은 사람, 아무 영향도 안 주는 사람, 기억에 남지 않고 그냥 스쳐 지나가 버리는 사람 말이야. 그렇게 사는 게 가장 편하고 좋았거든.”
퇴직을 앞둔 교사도 어릴적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아이를 가슴에 안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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