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눈부시게 반짝이는 별 하나 보다,
여러 별들이 각자의 중력으로 서로를 붙잡아 주고
밀고 당기며 돌아가는 별자리 전체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에 울림이 와서 책을 구매했다.
역시 작가의 의도처럼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모두 자신의 삶과 생각이 있으며 작가는 이 모든 등장 인물들을 따스하게 포옹하고 관심을 둔다.
이 책의 저자는 복잡한 인종적, 종교적 역사에 대해 냉정한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인물들 간의 감정을 적절히 감동적으로 잘 묘사해 이야기의 균형 감각을 잘 유지하고 있다. 때론 심각한 장면들도 터무니 없는 과장된 표현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절망적 상황에서도 활기참을 잃지 않는 맥브라이드의 문장력은 곧 맥브라이드적이라는 형용사가 탄생할 것이라는 미국 매체의 찬사를 이해하게 만든다.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다음 책이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