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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사랑합니다  2019/12/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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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는 깨끗함을 얻었다.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 피를 흘리셨다는 사실에 대해서 인격적으로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나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님의 심정을 알게 하옵소서.’

이것을 알지 못하면 죄를 깨달을 수 없고 죄와 싸우겠다는 마음도 일어나지 않는다. 알 때까지 계속해서 기도해야 한다. 만약 기도해서 예수님의 심정을 알았다면 자신의 죄에 대한 깊은 회개가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그 마음이 약해진다. 그렇기에 이런 마음은 신앙의 초보 때만이 아니라 항상 가져야 하고 평생토록 우리 삶의 동기가 되어야 한다.

나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님의 심정이 나를 살게 한다. 날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 그것은 인위적이고 인간적인 마음의 반복이 아니다. 예수님을 묵상하면서 나의 삶을 살피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성령의 역사이다. 예수님의 마음을 놓치면 마음은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욕심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다. 십자가를 알지 못하거나 놓친 마음은 예수님과는 상관없는 마음이다.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심정을 날마다 구하자. 혹 이 마음이 약해지면 겸손하게 자신의 마음을 가난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때는 금식이 큰 도움이 된다. 금식을 많이 하지 못했지만 몇 번의 경험을 통해 금식이 스스로를 가난하고 약하게 만들어서 예수님을 향해 겸손한 마음을 갖도록 해준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행위에는 한계가 있지만 우리 마음이 스스로 가난해지고자 한다면 예수님은 반드시 십자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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