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산 제물로 드린다는 것은 바로 과거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철저히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서 그분의 영광에 자신을 비추어봤을 때 그분의 완전성, 온전함, 거룩함 앞에 과거 자신이 얼마나 더럽고 추악한 존재인지 깨닫는 것이 우리가 드릴 영적 예배의 첫 단계입니다. 그것을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자신을 버리게 되고, 과거의 내가 내 의지로, 내 의로 뭔가 하지 않아도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나를 사로잡기 시작하고, 나를 통해 나타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날 때 우리가 영적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산 제물로 드리기 위해서는 옛 본성에 기초한 자기의식을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과거 내 마음의 생각, 감정, 의지, 믿음, 습관 등은 이미 새로워진 나의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내 마음에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것이 여전히 ‘나’ 또는 ‘나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본질이 새롭게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십시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우리는 기도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실지 잘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영광 안에 거하며 과거의 내 삶을 그분께 온전히 드릴 때 내 때가 아니라 그분의 때에 그분의 방법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해가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5,6)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는 그분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