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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면 누구나 완벽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고
완벽해야 좋은부모가 되는 것 같아서
출산전부터 각종 정보들을 섭렵해
"해야할일"과 "하지말아야할일"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맘스홀릭 카페에 보면 "ㅇㅇ 먹었는데 괜찮을까요~?"
라는 임산부분들의 질문이 참 많은데요
이렇게 출산전부터 엄마 노릇을 톡톡히 하다보니
아이를 낳고나선 더 잘해보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저 또한 임신했을땐 각종 산모교실을 섭렵하고
출산했을땐 각 육아카페와 각종 출판사들에서 진행하는
부모교육 강연을 들으면서 "아이는 이렇게 키워야한다"는
방법론 적 이야기들을 참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방법들을 실행함에 있어서
꽤나 어려운점이 많아 스스로를 자책했던 적이 많은데요
이 책이 위로를 전해주더라구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라구요
챕터에 좋은내용이 정말정말 많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게 읽은 부분만 소개해드리면,
요새 육아 트렌드 중 하나가 "엄마표"잖아요
네이버에 "엄마표"만 검색해봐도 각종 정보가 쏟아지는데요
저도 미술,영어,한글 그리고 밥상까지 종류도 다양한데
그걸 뚝딱뚝딱 잘해내고 있는 엄마분들이 많아요
그런분들을 볼때마다 난 왜이럴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한테 괜스레 미안해지는 마음도 있구요
그런데 이 책에선 그러더라구요
"엄마표 밥상만이 아이 사랑의 증거가 아니에요"
이 문장을 보니까 왜이렇게 울컥하는건지 ..
그리곤 다짐했어요. 마음을 좀 내려놓자구요
이외에도 읽으면서 울컥하기도 하고 그렇구나 싶기도 하고
오랜만에 마음 내려놓고 읽었던 육아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