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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Child님의 서재
  • 메이크 미
  • 리 차일드
  • 12,600원 (10%700)
  • 2016-08-29
  • : 540


전직 군인이자 방랑자인 "잭 리처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된 작가 "리 차일드"의 "잭 리처"시리즈 20번째 작품 "메이크 미(Make Me)"입니다. 이번 작품은 오랜만에 대도시가아닌 아주 작은 마을을 중심으로 "잭 리처"가활약하는 이야기입니다.

 

시카고로 가기위해 기차를 타고있던 "잭 리처"는 우연히정차하게 된 역에서 계획도 없이 내립니다. 그가 내린 이유는 마을의 이름이 "마더스 레스트(Mother's Rest)"이기때문입니다. 시카고 행이 하루 이틀쯤 늦어봤자 기다려주는 사람도 없고 차질을 빚게 될 계획도 없는 "잭 리처"는 단순히 마을 이름에 호기심이생겨 그 이름의 유래를 알고 싶어 내리고, 역에 내리자마자 어떤 여자가"잭 리처" 앞에 불쑥 나타납니다.

 

그건 실수였다. 리처는 그들에게 강의를 통해 그 이유를 설명해줄 수도 있었다. 강의주제는 성급하게 벌인 전투의 치명적인 결과. 보너스로는 상대의 성급함을 이용해서 전투를 단박에 끝내버리는싸움 기술.

 

마을 이름 "마더스 레스트(Mother's Rest)"에이끌려 계획도 없이 내린 "잭 리처"에게"장"이라는 여인이 나타나자신의 동료인지를 확인합니다. "장"은전직 FBI로 현재는 사립탐정인데 "잭 리처"를 자신의 동료로 착각한 것입니다. "장"은 "잭 리처"에게 자신보다 먼저 이 마을에 도착했던 동료가 현재 실종된 상태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러건 말았건 마을 이름의 유래를 찾아보고 다음날 떠나려던 "잭리처"는 이 마을 사람들의 수상한 눈길을 느끼게 됩니다. 마을의 수상한 기운을 감지하기도 했고 시카고로 가는 게 며칠 더 늦는다고 큰일 날 일이 없는 "잭 리처"는 "장"을 돕기로 하고, "장"의 사라진 동료의방에서 전화번호와 사망자 200이라고 쓰여진 쪽지를 발견하게 됩니다.기차가 하루에 두 번만 오고 주위엔 온통 밀밭뿐인 작은 마을 "마더스 레스트"는 "잭 리처"로 인해 추악한 비밀들이 벗겨지게 됩니다.

 

"희망은 최선을 기대하며품는 것이고 계획은 최악을 대비해서 세우는 거요."

 

이번 작품 "메이크 미"는 제가 "잭 리처"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설정인 작은 시골마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떠돌이 실력자가악과 비밀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에 우연히 도착해서 그들을 일망타진하는 서부극을 떠올리는 설정. 거기다이번에는 극의 마지막으로 갈 수록 "잭 리처"형님의 분노게이지가 극에 달해서 킬 수가 꽤 됩니다. 주절거림 없이 거침없게 뼈를부수고 숨통을 끊어 놓습니다. 스케일도 커서 작은 마을 안에서만 펼쳐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도시들을여러 번 오가며 "마더스 레스트"가숨기고 있는 비밀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갑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의외로 악의정확한 실체가 상당히 뒤늦게 밝혀지고 그때까지 긴장감이 팽팽한 상태로 지속됩니다. 거기다가 암시나 단서들을꼼꼼하게 모두 회수하며 이야기의 구성을 아주 탄탄하게 지탱해줍니다. 요 근래 나왔던 "잭 리처"시리즈 중 베스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사를 나눠서 뭐하게?"

"자네 입장에선 득이될 수도 있어. 인사를 나누고 나면 내가 자네를 인간으로 여기게 될 수도 있거든. 단순히 해치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그러면 나도 자네를 심하게 다룰순 없을 거야. 이건 요즘 세상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교훈 가운데 하나야. 피해자는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가해자에게 인식시켜서 마음을 약해지게 만들어야해."

 

영화로도 나오고 있어서인지 자꾸"잭 리처"가 "톰 크루즈"로 보이는 이상한 현상을 겪고있지만 "잭 리처"는 요즘보기 드문 고전적인 거구의 영웅 그대로입니다. 이야기 구성이나 글의 스타일 그리고 주인공 설정 등 상당히미국적인 이야기를 쓰는 영국 작가 "리 차일드"는영국 피를 못 속이듯 매번 작품 속에 자신이 뿌려놓는 단서들이나 암시들을 아주 꼼꼼히 활용하는 작가입니다. 이번작품에서도 작은 퍼즐 조각 하나까지 허투루 소비하지 않고 모두 활용합니다. 가끔 꽤 이질적이라는 느낌도들게 할 정도로 꼼꼼합니다. 뭐, 이런 요인도 그의 인기에한 몫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모닥불 가에서 읊어지는 장문의 영웅담에서는 귀결부에 반드시 짤막한 대화가 등장한다. 악당에게 죽어야 하는 이유를 들려준 뒤죽여야 하기 때문이다.

리처는 아무 말도 하지않았다.

영웅담은 영웅담일 뿐, 실제 세상에서는 꼭 그렇게 매듭지어지라는 법은 없다.

 

이 작품 "메이크 미"에서는근래에 출간된 "잭 리처" 시리즈에서부족했던 화끈한 액션과 폭력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악의 추악함도 상당히 수위가 쎄고. 만일 "네버 고 백"이성공해서 "잭 리처" 시리즈 세 번째 영화가 만들어 진다면 첫 작품인 "추적자"와"1080" 아니면이 작품 "메이크 미"가 어떨까합니다. 그만큼 아주 재미있게 읽은 작품입니다. 기본은 해주는시리즈인 만큼 항상 추천 드리는 시리즈이지만 이번 작품 "메이크 미"는 정말 흥미진진하고 통쾌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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