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이제는 낯설지도 않는 단어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삶의 형식이 많이 달라졌는데
그 급변한 양상이 수천 년 역사의 변화보다도 너무 빨라 따라가기 힘들 정도이다.
물론 그런 의견에 동의하는 바이다.
내 삶도 그렇게 많이 변한 거 같으니까.
무엇보다 답답함이 크지만 마스크가 없는 삶을 생각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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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답답함 속에서 좋은 책을 읽었다.
제목부터 끌려서 짬짬이 읽었다.
저자는 마케팅이나 브랜드에 대한 내용을 술술 읽게
책을 너무 쉽게 잘 써서 좋았다.
목차를 훑어 보기 전에 이런 문장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라는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다.
지금까지 위기는 누군가에네는 공포였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였다.
기회와 위기는 상반된 의미를 갖는 단어가 아니다.
핵심은 내가 위기의 포지션에 서는가,
아니면 기회의 포지션에 서는가이다.
위의 문장에서 또 다른 용기를 얻는다.
월가 투자전문가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코로나19를 ‘검은 백조’로 표현했다.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존재가 나타나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게 한 거니까.
그리고 저자는 현재 처한 전 세계의 상황을 이렇게 표현한다.
코로나 쇼크라 표현할 수 있는 지금의 상황은
도무지 어디로 가야 할 지 알 수 없는,
방향상실에 처하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현재 상황에서 우리는 매일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데
마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한다.
우리는 항상 위기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한 가지다.
이런 위기에 상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
저 멀리서 달려오는 회색 코뿔소만 보지 말고,
갑자기 어디선가 튀어나올 수 있는 검은 백조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
저자는 위와 같은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많은 자료를 검토하고
언택트 시대 디지털 라이프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4가지를 제안했다.
1. 홈 블랙홀: 홈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스마트화
2. 핑거 클릭: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급격한 전환과 디지털 라이프의 진화
3. 취향 콘텐츠: 취향을 중심으로 이합집산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발달
4. 생산성 포커스: 비대면 중시의 기업 활동으로 인해 생산선 이슈가 부상
위의 4가지 주제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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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의 내용이 다 공감하면서 읽게 되고
내 삶에 응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아이디어도 많이 얻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책 속에서 명언을 골라 내었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의 명언이다.
세계는
코로나 이전(Before Corona)과
코로나 이후(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다.
그만큼 코로나가 세계사에 엄청난 폭풍을 일으키고 패러다임도 바꾼 것이라는 거다.
책을 읽고 책 속의 책을 찾아 읽어야 하고,
실천 사항을 최소 1개 이상 찾아내야 하는 독후활동을 하는 나로서는
참 좋은 아이디어를 준 책이다.
코로나의 여파를 그저 방관만 하고 있었던 독자라면
이 책을 읽고 앞으로의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발전하게 될 지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책이 될 거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렇게 마무리하고 있다.
어떤 변화가 오든 언택트 시대의 비즈니스에 있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단 세 가지,
고객, 가치, 의미이다.
그렇다면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비즈니스의 기본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엄청난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는 위의 3가지만 잘 잡고 삶을 만들어 간다면
또 다른 문화를 창조하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