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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지.. 책을 담다
  •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
  • 박균호
  • 15,300원 (10%850)
  • 2021-01-10
  • : 268

 

일상에서의 독서는 자연스레 호흡하듯 나의 삶과 밀접해있었지만 삶이 주는 슬럼프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급기야는 책을 구입만 할뿐 읽지도 않는 시간이 계속되었던 공백들이 언제그랬냐는듯 자취를 감추게 만든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은 한동안 아니 일년 넘게 책을 등안시 하며 살았던 나의 공백이 무섭게  책에 대한 갈망을 담긴 나의 세포 하나하나를 일깨워 주었다.


책을 좋아하고 많은 책을 읽었노라고 말을 하던 내가 박균호작가님의 책과 마주하면 작아지는 경험을 세번째 하게 된것이다. 그동안 읽었던 작가님들의 책속에서 느낄수 있는 박균호 작가님의 책에 대한 깊이를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기에 감히 범접할수 없는 무림의 고수를 만난것 같았다.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은 한 권의 책이 내포하는 지식이나 정보 또는 읽는 재미만으로 독자들을 만나기 보다 더 한걸음 더 나아가 한 권의 책속에 담긴 인연들과 얽힌 사연들을 통해 한 사람에게 특별한 책으로 남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장서가로서 희귀도서들과 절판된 도서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가님의 책에 대한 애정은 물론 한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겪게 되는 독자들은 모르는 그들만의 이야기들속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와 내가 접해보지 못하는  다양한 책들이 소개되어지고 그 책들의 내용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그 책과 관련된 숨겨진 이야기들을 지루하지 않고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보게하는 작가님만의 필사기로 가독성을 높인 책이다. 작가님의 내공을 감히 따라갈수 없는 나로서는 책속에서 소개되어지는 책들을 하나하나 찾아보고 읽어보고 싶은 에너지가 그동안 억눌러있던 책에 대한 나에게 마중물 역할을

해주었다.  책속에서 추억속에 샘터와 성문종합영어를 만날수 있었고, 좋아하는 시인들과 작가들을 만날수 있어서 뜻깊은 독서였다.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분모를 넘어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어쩜 나와 닮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며 읽게된 책이 박균호 작가님의 [독서만담]이었다. 책을 소장하는 기쁨을 알기에 다른 이들이들에게 책을 빌려준다는것이 싫고 띠지 하나 허투루 버리지 못했던 나의 책사랑이 마치 나의 이야기인양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던 [독서만담]을 통해 알게된 박균호 작가님의 또 다른 책들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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