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관심이 독서에서 이제는 나의 책을 쓰고 싶다는 열망으로 이어지기를 일년이 넘은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도 내가 만약 작가라면 이부분은 이렇게 썼을지도, 주인공의 마음을 이 부분에서 왜 이렇게 밖에 표현해주지 못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을때 나는 나의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시작했던것이다. 하지만 늘 이런 저런 핑계는 나의 발걸음을 한걸음도 옮기지 못한채 늘 제자리를
지키게 했다.

자기계발서인 [하루 1시간, 책쓰기의 힘]은 그동안 책쓰기에 관련된 책보다 일보 전진한 책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나의 책을 쓰고자 하는 책쓰기에 관련된 책들을 읽어보지만 이렇다할 답을 얻지는 못한채 나의 열망에 더욱 애끓음만을 남겨주었지만,
이혁백소장님의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희미하게나마 그 윤곽을 잡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쳅터 3의 '하루1시간 따라만 하면 되는 책쓰기 실전 노하우'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주는것 같아서 읽는 내내
한껏 고무되었던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어떤 책을 쓸것인지에 대한 과제가 남겨져 있다. 책을 쓴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내 자신과의
직면이다. 항상 생각으로서만의 나를 알았다면 글을 통해 나타나는 나는 좀 더 솔직하고 어쩜 더 내가 생각했던 나보다 더 형편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글쓰기를 망설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따라다녔다.
그냥 나를 표현해보자, 어떠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그냥 나를 표현해보고 나를 읽어가다보면 내 안에 자리잡은 무엇인가가
보일지도 모를일이다. 하루 1시간 나를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시작해보려고 한다. 그 시작이 나의 책이 나오는 그 첫걸음이 되어줄지도
모를일이다. 화려한 단어들의 조합으로 그동안 포장되었던 나의 모습이 그 포장을 벗기면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날지.. 비록 그 모습이 초라하고
미숙하더라도 나를 인정하는데서부터 나의 책쓰기는 시작될것이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