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은 책이고, 카네기 선생님의 인간관계에 대한 냉철하고 엄청나게 정확한 인식이 이 책에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단점도 그 정확함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났더니 더이상 인간관계에 대해 노력하고 싶지가 않고, 어차피 인간들은 다 이기적인 존재이니 내가 이렇게나 맞춰줄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더이상 인간 관계에 대한 회의만 들뿐 내가 어찌하든 잘못한 사람들은 잘못을 받아들이지 않고 지들 생각하고 싶은대로, 혹은 행동하고 싶은대로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더욱이 이 책의 내용이 실생활에서 다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니, 극한의 회의론에 빠질 뿐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