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자가 들려주는 네 가지 마음 중심 이 종형 노토스 지식과감성
20대에, 방황하다가 서울대 공대를 자퇴하고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입학한 저자가 사상의학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저서를 완성했다.
그가 이 책을 구상한 이유는 '현재 막막하고 어둔 터널을 지나는 이들에게, 전진을 위한 길잡이가 필요한 이들에게' 마음을 보태고 싶어서라고 한다.
네 개의 장chapter으로 구성되어 있다. 꿈, 사람, 사랑, 그리고 현실에 관하여 그는 말랑말랑한 대화를 독자들에게 건넨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꿈은 삶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사람은 삶이 펼쳐질 무대를 이루고,
사랑은 삶의 원동력이 된다.
우리의 삶을 구체화하는 것은 바로 현실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죽음이 있으므로 삶은 소중하다. 저자는 질문에 질문을 더하며 우리가 꿈꾸게 한다.
심장이 뛰고 온전함을 느끼고 더 발전하고 싶게 만드는 것들을 찾아내기.
인내와 고통, 많은 시간과 힘을 요구하지만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게 만드는 꿈.
지금 그닥 큰 꿈이 없더라도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함을 지적한다.
삶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복 변주된다. 10년 전의 방향과 지금의 방향이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인생에 꿈과 일이 전부가 아니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좋다고 의사다운 조언을 한다.
"열심히 살아가거나, 열심히 죽어 가거나,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저자는 혼자 살 수 없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묻는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체계는
의사 소통, 즉 타인을 전제로 만들어졌다. 언어와 사고는 또한 타인의 가르침 위에 체계를 세운다.
시간을 두고 스스로를 관찰하고 사회라는 공간 속에서 적극적으로 서로의 차이를 조율해 나가는 방법을 배우기를 제안한다.
인간 관계가 어려운 것은 비단 한 사람에게 주어진 무게가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이므로 서로의 진심이 통하도록 꾸준히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한다.
"스스로를 아끼고 타인도 나처럼 아껴주세요."
저자는 먼저 감정을 진단한다. '가짜 감정'과 '진짜 감정'이 있다. 인간에게 감정이란 얼마나 소중한가. 나에게 좋은 것은 무엇이고 나쁜 것은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것도 감정의 역할이다. 감정을 잘 살피는 것이 곧 나의 행복과 직결된다.
'가짜 감정'에 휘둘리지 말자. 가짜 감정은 경직감, 피로, 우울, 분노 등 이차 감정으로 이어지고 결국 관계를 망치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나의 솔직한 감정을 들여다 보고 이를 표현하는 연습, 필요하다.
감정을 부여잡고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우울'로 이전된다. 우울감은 전염성 강하고 증폭되기 쉽다. 그러므로 저자는 '내면의 상처받은 아이'를 다독여주라 제안한다.
내 마음 속 우울이나 부정적 감정을 어떻게 없앨까?
좋은 것으로 채워서 없애라고 저자는 제안한다.
"유리컵 속 물이 오염되었다. 어떻게 깨끗하게 만들지?"
깨끗한 물을 계속해서 부어주면 된다. 혼탁했던 물이 넘쳐 컵안의 물은 점점 맑아진다. 부정적 감정 또한 긍정적이고 즐거운 활동이나 감정으로 희석될 수 있다.
좋은 에너지를 가진 이들과 연대하라. 같은 목표를 공유하라. 낯선 환경으로 나를 안내하라. 우리는 모두 누군가와 그리고 어딘가와 연결되면서 나를 확인하는 사회적 존재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슴을 채워 주고, 매일 새로운 열정을 피워낼 사랑, 그것을 나눌 사람을 찾기를 저자는 응원한다.
현실 속에서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와 사회라는 범주 안에서 일정한 캐릭터를 부여받는다. 이른바 '페르소나'이다. 내가 만든 페르소나와 사회가 요구하는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이 원만해야 나는 행복해진다.
그러나 가까운 이들로부터 받은 상처, 실패의 좌절 등으로 마음의 감옥에 갇히는 경우도 있다.
저자는 내가 입고 있는 옷이 답답해진다면 바로 새 옷을 갈아 입을 시간임을 적시한다. 애벌레가 탈피를 통해 나비로 변신하는 것(우화(羽化))처럼 우리 또한 때에 맞게 성장하게 되어 있다. 애벌레는 어떻게 자신이 나비가 될 것을 상상할 수 있을까. 상상이 불가하더라도 진화는 불가하다. 지금 눈에 보이지 않는 목적지가 바로 한 걸음만 더 디디면 되는 곳에 있을지 모른다. 골목을 돌면 바로 도착하게 되는 바로 그 순간(the very moment)이 '5분 뒤'일지도 모른다.
나를 바꾸기 위해, 혹은 나의 성장을 위해 목표에 적합한 도구, 능력, 계획을 세우기를 저자는 제안한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노력해야한다. 미래에 필요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지금 노력한다. 이를 위해서는 과감함이 필요하겠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임을 잊지 말자. 힘들면 도움을 요청하고 누군가 힘들어 하면 기꺼이 손을 내어주면서 함께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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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그와 같은 것들을 사랑하고 꿈꾸고 원하는 아이였고 아마 지금도 그런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P15